|
이왕근 공군 참모총장 주관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지난 2001년 처음 시행돼 올해로 18회째를 맞는다.
전투력 발전(도전), 희생·봉사(헌신), 신지식·정보화(전문성), 조직운영 발전(팀워크), 협력 등 5개 부문에 단체 4팀, 개인 4명을 선정해 상패와 상금을 수여했다.
전투력 발전 부문에서는 연간 8만8000여대에 달하는 군 정밀측정 장비 교정을 지원하고 품질과 생산성 향상, 고객 만족 등 경영성과를 보인 공군 85정밀표준정비창이 수상했다.
희생·봉사 부문은 5공중기동비행단 251공수비행대대와 15특수임무비행단 255특수작전비행대대, 김영균 공군군수사령부 군무서기관(4급)이 각각 수상했다.
251대대와 255대대는 C-130H 수송기를 동원해 인도네시아 지진과 라오스 댐 붕괴사고 피해에 대한 긴급 구호임무와 사이판 태풍 피해 발생 때 우리 국민 수송 작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특히 251대대는 지난해 10월 25일 발생한 사이판 태풍으로 고립된 우리 국민 구조를 위해 새벽에 C-130H 수송기를 급파해 총 799명의 국민을 안전하게 이송하고 긴급 구호 물품을 전달했다.
김영균 군무서기관은 군수사령부 81항공정비창 부품정비공장장이다.
김 서기관은 대구 무료급식소에서 홀로 거주하는 노인들에게 점심을 제공하고, 거동이 불편한 분들에게는 차량으로 도시락을 배달하는 등 12년간 자원봉사 중이다.
신지식·정보화 부문에서는 공군본부 정보화기획참모부와 19전투비행단 엄지호 대위가 수상했다.
공군 정보화기획 참모부는 ‘스마트한 공군력 건설’을 위해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정보통신(ICT) 신기술을 현장에 도입해 ‘지능형 스마트 비행단 구축’을 추진한 공을 인정받았다.
엄지호 대위는 전투 조종사로 영공방위 임무를 수행하면서 F-16 전투기의 ‘3차원 임무 디브리핑 및 가상현실 체험 체계’와 ‘전술 데이터링크(Link-16) 운용 지침’을 개선했다.
조직운영 발전 부문에서는 항공안전단 소속 황진태 전문경력관(5급)이, 협력 부문에서는 6·25전쟁 항공전의 영웅인 딘 헤스 대령의 초상화 등 공적기록화를 제작한 한남대 신영진 교수가 각각 수상했다.
이왕근 총장은 “남다른 노력과 열정으로 공군과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 기여한 여러분이 자랑스럽다”며 “국민에게 신뢰받는 최강의 정예 공군을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