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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디소프트, 경영진 물갈이 초읽기…“이사회 통해 대표 선임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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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일 기자

승인 : 2019. 01. 21. 17:24

"복수 이상의 임원에게 해임 통보했다" 밝히기도
핸디소프트
핸디소프트 사옥 전경./제공=핸디소프트
핸디소프트  제3자 유상증자 뒤 최대주주 변경
관계 변경전 변경후
주식수(주) 지분율(%) 주식수(주) 지분율(%)
다산네트웍스 변경전 최대주주 1,315,650 14.67 1,315,650 9.38
다산네트웍스 특수관계인 변경전 최대주주의
특수관계인
1,611,327 17.96 1,611,327 11.48
케이앤글로벌신약2호사모투자 합자회사 변경후  최대주주 300,000 3.34 3,591,141 25.59
아시아투데이 이수일 기자 =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핸디소프트가 경영진 물갈이에 나선다. 새로운 이사를 3명 선임하는 동시에 물러날 임원까지 정해진 데 이어 새로운 대표이사 선임 가능성까지 검토되고 있다. 이번 경영진 물갈이를 통해 최근 3년(2016~2018년) 간 악화된 실적을 반등시키겠다는 것이 핸디소프트 측의 판단이다.

핸디소프트는 오는 22일 오전 9시 경기 성남시 다산타워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사내이사 최호규, 기타비상무이사 황원희, 사외이사 정영진 등 총 3인을 선임하고 복수 이상의 임원을 해임키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최호규 사내이사 내정자는 동양증권 영업부를 시작으로 어니스트뉴에셋 대표이사를 거쳐 현재 신성장파트너스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황원희 기타비상무이사 내정자는 동양증권 영업부를 시작으로 필링크 감사를 거쳐 현재 리안회계법인에서 고문을 맡고 있다. 정영진 사외이사 내정자는 지난 2002년 사법시험을 합격한 뒤 서울남부지방검찰청 검사를 거쳐 2016년부터 법무법인 현에서 파트너 변호사로 근무하고 있다.

이 같은 안이 통과될 경우 경영고문으로 근무하는 남민우 기타비상무이사와 경영전반에 대한 감독·자문 역할을 맡고 있는 김영한 사외이사 교체 가능성이 높은 상태다.
핸디소프트가 이 같은 경영진 물갈이에는 최근 3년 (2016~2018년) 간 수익성이 악화된 영향이 직접적이다. 핸디소프트는 지난 2016년 3분기(연결기준)까지 영업이익 19억원, 당기순이익 16억원을 거뒀지만 이후 2017년 3분기까지 영업적자 17억원, 당기순적자 14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까지는 영업적자 36억원, 당기순적자 39억원으로 적자규모가 확대됐다.

핸디소프트 관계자는 “해임 당사자에겐 해임 통보를 한 상태”라며 “명단은 오는 22일 임시 주총 뒤 발표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대표이사 교체도 검토되고 있다. 사내이사 1인이 새로운 대표이사 선임이 될 수 있다는 논리다. 핸디소프트 관계자는 “새로운 대표이사 선임을 검토하고 있지만 아직 확정된 부분은 없다”며 “이사회를 거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새로운 수익원을 발굴하기 위해 사업 목적에 의약품·의약외품·화장품 및 건강기능식품의 제조·판매 및 수출입업 등 새로운 사업에도 뛰어든다. 바이오 사업은 핸디소프트가 전략적 합의에 따라 인수한 미토텍글로벌, 미토텍글로벌의 모회사였던 에이아이비트 등이 공동으로 사업을 진행하는 그림이다. 핸디소프트 관계자는 “새로운 사업 계획이나 방향은 오는 22일 이사회에서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수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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