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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보헤미안 랩소디’ 퀸 충실하게 재현…트리뷰트 영부인밴드 새해 첫 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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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정훈 기자

승인 : 2019. 01. 13.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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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상마당 라이브홀에서 열린 ‘퀸 트리뷰트 영부인밴드 2019 첫 콘서트’에서 신창엽(보컬)과 김종호(기타)가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방정훈 기자
“프레디를 많이 사랑하고 보고 싶네요. 이 자리에 있는 우리 모두가 똑같을 것 같습니다.”

1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상마당 라이브홀에서 열린 ‘퀸 트리뷰트 영부인밴드 2019 첫 콘서트’에서 신창엽(보컬)이 한 외국인의 “프레디”라는 외침에 이같이 말했다.

이 자리엔 신창엽, 김종호(기타), 안철민(베이스), 문용(키보드), 박중현(드럼) 등 퀸 트리뷰트 영부인밴드 멤버와 퀸과 그들의 음악을 사랑하는 이들이 함께했다.

해외 음악 영화로는 드물게 국내에 돌풍을 몰고온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가 1000만 관객까지 앞으로 20여만명 정도를 남겨둔 시점에서 이번 공연의 열기도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
특히 청년층뿐만 아니라 중장년층, 어린이들까지 함께 이들의 음악을 함께 따라 부르는 모습은 퀸의 열풍이 얼마나 대단한지 다시 한번 실감케 했다.

영부인밴드 멤버들은 ‘Flash’ ‘The Her’ ‘We Will Rock You’ ‘Killer Queen’ ‘Good Old Fashined Lover Boy’ ‘Spread Your Wings’ ‘39’ ‘I Want To Break Free’ ‘Somebody To Love’ ‘Don′t Stop Me Now‘를 연주했다.

아울러 ‘Bohemian Rhapsody’ ‘Radio Ga Ga’ ‘Crazy Little Thing Called Love’ ‘We Will Rock You’ ‘We Are the Champions’ ‘Keep Yourself Alive’ ‘I Was Born To Love You’ 등도 선보였다.

적절한 셋리스트와 멤버들의 뛰어난 연주 실력, 그리고 프레디 머큐리를 연상케 하는 보컬의 보이스가 인상 깊은 무대였다. 특히 멤버들은 각자 2~3번씩 퀸이 착용했던 의상과 같은 디자인의 의상을 갈아입고 등장, 관객들의 추억을 불러일으키며 트리뷰트 밴드의 기본 역할을 충실히 했다.

공연 중간에 퀸 팬클럽 회장 김판준씨와 경인방송 라디오가가의 박현준 PD가 진행한 경품 이벤트에서는 퀴즈, 프레디 자세 따라잡기 등이 진행돼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김판준씨는 지난해 퀸을 주 컨셉으로 한 음악 펍 ‘보헤미안 PJ’를 열었다고 한다.

이전까지 자체적으로 공연을 준비했던 영부인밴드는 영화 흥행에 힘입어 이번 무대를 전문 기획사와 함께 진행하게 됐다며 감회를 드러냈다. 직장인임에도 불구하고 20년을 넘게 이어온 열정 만큼, 이들의 인기가 꾸준히 계속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방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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