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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지방의 5개 광역시에서 1만833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2459가구) 보다 약 4.3배 많은 수치다.
지역별로는 △대구 4168가구 △대전 2565가구 △부산 1903가구 △광주 1859가구 △울산 338가구 순이다.
수도권에 비해 비수도권 분양시장은 미분양이 증가하고 있지만 대구 등 광역시들의 경우 중소도시들에 비해 분양 성적이 비교적 좋게 나타났다.
올해 첫 지방광역시에서 분양이 진행된 대구 중구 남산동의 ‘남산자이하늘채’는 지난 3일 551가구 모집하는데 1순위자 4만6000여명이 몰리면서 평균 84.34대 1로 마감됐다. 8일 달서구에 분양한 ‘대구 죽전역 동화아이위시’도 평균 60.45대 1로 마감됐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일단 대구를 중심으로 출발이 좋으나 지난해 부산은 청약자가 줄면서 분양시장의 양극화가 커지고 있고 올해도 이 같은 현상은 이어질 전망”이라면서 “재고아파트 시장의 관망세가 점차 확산되고 있는 만큼 분양시장에 대한 관심은 상대적으로 높겠지만 분위기에 휩쓸리지 않도록 주의하고 2~3년 후 준공시점에 입주가 몰리는지 여부도 잘 체크하며 청약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구에서는 신세계건설이 달서구 감삼동에 빌리브스카이 552가구를 짓는다. 이중 아파트는 전용 84㎡이상 중대형 504가구다. 대우건설은 수성구 두산동에 수성 레이크 푸르지오 332가구를 분양한다.
부산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이 동래구 명륜동에 874가구를 짓는 힐스테이트 명륜2차를 3월경 분양한다. KCC건설은 해운대구 반여동 반여1-1구역을 재개발해 638가구를 짓는다. 이중 441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대전에서는 HDC현대산업개발이 유성구 도안신도시 2단계 구간에 2565가구, 광주에서는 반도건설이 남구 월산동 월산1구역을 재개발 해 889가구를 짓는 반도유보라 아파트를 분양한다. 울산에서는 두산건설이 남구 신정동에 256가구 규모의 주상복합 아파트인 두산위브더제니스를 분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