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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성북구협의회와 MOU…“통일교육·탈북 대학생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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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성규 기자

승인 : 2019. 01. 10. 13:56

국민대
유지수 국민대학교 총장(오른쪽)과 이필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성북구협의회장(왼쪽)이 9일 국민대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제공=국민대
국민대학교가 지난 9일 오전 교내 본부관에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성북구협의회와 MOU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는 국민의 통일의지와 역량을 결집해 민족의 염원인 평화통일을 구현하고자 지난 1981년 설립된 통일기구이다.

최근에는 다변화하는 주변국의 정세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고 올바른 통일정책을 수립·추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의 지역협의회들은 각 지역별로 통일에 대한 여론을 수렴하고 주민 간 논의를 활성화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이번 MOU를 통해 양 기관은 △뮤지컬 공연, 남북학생 토론 대회 등 통일 관련 교육사업 지원 △북한 이탈주민 대학생의 학비 지원 △통일 관련 행사에 대한 시설 및 홍보 지원 등 다양한 협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이날 협약식에는 북한 이탈주민 대학생으로 구성된 국민대 ‘자유동아리’ 학생들이 함께 참여해 더욱 눈길을 끌었다.

유지수 국민대 총장은 “통일교육을 전문적, 체계적으로 받은 학생은 통일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게 되며, 리더로서의 역량을 키울 수 있다”며 “앞으로도 국민대는 통일교육과 북한 이탈주민 대학생들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남북 학생간 소통과 교류의 기회를 넓힐 것”이라고 밝혔다.

이필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성북구협의회 회장은 “국민대의 우수한 교육 프로그램 및 교수진의 전문성과 열정이 만나 통일 교육이 잘 이루어질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히면서 북한이탈주민 대학생이 생활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구체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이 회장은 이어 “학비 지원을 비롯해 영어 및 컴퓨터 교육, 취업 지원 등 다양한 방면에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구·조소앙 선생 등 대한민국 임시정부 요인들의 독립정신을 계승해 설립된 국민대는 지난 2016년 서울지역 통일교육센터로 선정된 이래 통일에 대한 교내 구성원들과 인근 지역 주민들의 관심을 제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지난 해 10월에는 북한 이탈주민 대학생을 비롯해 교내 구성원·인근 지역 주민들과 함께 ‘원코리아(ONE KOREA)’ 라는 주제로 제3회 국민통일의 날을 개최하기도 했다.
맹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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