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이 된 남자' 여진구 /사진=정재훈 기자 |
'왕이 된 남자' 여진구가 출연에 고민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3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에서는 tvN 새 월화드라마 '왕이 된 남자'(극본 김선덕, 연출 김희원) 제작발표회가 열려 여진구, 이세영, 김상경, 정혜영, 장광, 권해효, 김희원 PD가 참석했다.
이날 극중 임금 이헌과 광대 화선, 1인 2역을 맡은 여진구는 "원작을 저도 좋아하는 작품이었다. 그래서 사실 출연하는데 고민이 컸다. 이 작품을 내가 맡아도 되는 건지 고민이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여진구는 "하지만 배우로서 과연 1인2역이라는 역할을 맡을 수 있는 기회가 얼마나 될까 생각이 들었다. 그때부터 욕심이 나더라. 워낙 원작에서 캐릭터도 매력있는 캐릭터이기 때문에 그 점을 저도 한 번 표현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감독님과 현장에서 선배님들이 계시기 때문에 많은 분들의 도움을 받아서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왕이 된 남자'는 천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광해'를 원작으로 한 리메이크 작품이다. 임금(여진구)이 자신의 목숨을 노리는 자들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쌍둥이보다 더 닮은 광대(여진구)를 궁에 들여놓으며 펼쳐지는 이야기다.
짧은 러닝타임의 원작을 16부작으로 재구성하는 만큼 섬세해진 러브라인과 에피소드들을 추가해 깊이 있는 이야기를 담을 예정이다. 오는 7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