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카풀 반대’ 부산 택시파업, 불편은 시민들 몫? “난감하다”

사진=연합뉴스

20일 '카카오 카풀'을 반대하는 택시파업이 진행된 가운데 부산 택시파업으로 인해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이날 부산역 택시승강장에는 꼬리에 꼬리를 물던 긴 택시행렬은 보이지 않았다.

시민들은 부산도시철도 부산역으로 향하거나 시내버스 승강장으로 발길을 돌렸다.

직장인 김모 씨는 "무거운 여행용 가방을 들고 택시를 타려고 했는데 지하철을 타고 집에 가려니 아주 난감하다"고 털어놨다.

최모 씨는 "회식을 마친 뒤 시내버스나 지하철에 사람이 너무 많아서 집까지 걸어가기로 했다"고 불편함을 호소했다.

버스승강장에는 평소보다 긴 줄이 이어졌으며 도시철도 역사에는 승객들로 북적였다.

시 관계자는 "부산지역 택시업계 총파업 참여율은 100%인 것으로 파악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