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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관악구 서울대입구역 인근에 위치한 SNU 청안과는 대학병원과 동일한 최신 진단·수술장비를 갖췄다. 직원과 규모면에서도 지역 최고 수준이다. 한영근 원장과 김태완 원장은 각각 17년과 11년간 보라매병원 안과에서 근무하면서 안과과장을 역임하는 등 안과 명의다.
미국 UCLA Jules Stein Eye Institute에서 연수한 한 원장은 각막·백내장 분야의 전문가로 전안부 수술 2만건 이상의 풍부한 경험을 갖고 있다. 현재 백내장굴절수술학회의 술기강사로 안과의사들에게 수술을 가르치고 있다. 김 원장은 망막분야의 대가인 정흠 교수의 수제자로, 미국 스탠포드 대학 연수 후 수많은 난치성 망막질환 환자들을 치료해 온 실력파다.
이들은 “심각한 질환이 아닌데도 개인병원을 믿지 못해 큰 병원을 찾는 환자들 또는 심각한 질환을 갖고도 큰 병원을 방문하기 힘들어하는 환자들을 보며 개원의 뜻을 굳혔다”고 입을 모았다.
한 원장은 20일 “시력교정수술을 전문으로 하는 안과에서 결막염 치료를 받는데 어려움을 겪는 환자들을 만나기도 했고, 응급수술이 필요한 망막박리 환자가 개인병원을 전전하다 실명에 이르는 경우도 여러 번 봤다”며 “특정 수술에만 치중하는 안과가 아니라 이런 환자에게 도움 되는 질환 중심의 안과, 환자 우선의 안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