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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밤 방송된 SBS 교양프로그램 ‘생활의 달인’은 ‘2018 10대 맛의 달인’ 편으로 꾸며졌다.
강원도 강릉의 ‘참순찰떡방’은 밥알 살려낸 식감과 함께 푸짐하면서도 저렴한 가격의 수제 밥알 찹쌀떡 맛집으로 유명하다. 전날 예약을 미리 해두지 않으면 가게에 도착해도 남은 물량을 구하기 어려울 정도.
22살 때부터 시작한 달인의 비결은 찹쌀가루가 아닌 쌀을 배춧잎으로 덮어 쪄서 만든 밥을 절구로 으깨어 만들었다. 특히 호두를 볶아 나오는 기름으로 소금까지 함께 볶아주면 고소함이 그만이다.
서울 성동구 한림말에 위치한 화덕피자 달인의 가게 ‘옥수동 화덕피자’는 찾기 어려운 위치에 있지만 이미 미식가들 사이에선 입소문 난 곳이다. 달인의 화덕피자는 산미(신맛)가 도는 사워도우(빵을 부풀리는 데 사용하는 유산균과 효모의 공생 배양물)에 치즈와 해산물을 감싸 먹으면 입 안 가득 채워지는 쫀득한 식감이 특징이다.
달인은 피자는 자연 효모를 이용해 6일 동안 발효시킨 반죽에 달인만의 비법으로 만든 토마토소스와 치즈를 올린 다음 참나무 장작으로 불을 지핀 화덕에서 빠르게 구워낸다. 도우 자체가 맛있기 때문에 어떤 토핑을 선택하든 맛이 일품이다.
강원 춘천시 춘천로에 위치한 막국수 달인의 가게 ‘새참막국수’는 막국수 하나로 2대째 역사를 이어가고 있는 곳이다.
주문이 들어가는 즉시 손으로 30분 가량 직접 반죽을 치대며 공기층을 없애주는 것이 맛의 비결이다. 이 덕분에 면발은 쫄깃하면서 부드럽다. 특히 멸치와 밴댕이을 소금에 볶는은 후 달인의 비법 간장, 파의 진액, 마늘, 생강 등을 넣어 만든 30년 전통의 양념장은 메밀면의 환상적인 조화를 이룬다.
이외에도 아산 밀면 달인은 63년 전통을 자랑한다. 특히 육수는 사골과 닭을 이용해 독특한 풍미가 있다고.
막창순대의 달인은 이전 방송에서는 공개하지 않았던 필살기를 공개했다. 마늘을 쪄서 으깬 뒤 조청을 넣고 돼지고기에 발라 구수함을 더한 것. 또한 된장에 버무린 우거지를 그 위에 덮어 눈길을 사로잡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