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이노현 국민대 교수, ‘2018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연구자’ 명단 올라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181204010001920

글자크기

닫기

맹성규 기자

승인 : 2018. 12. 04. 11:17

국민대
이노현 국민대 교수(왼쪽)와 클래리베이트의 데이비드 리우 아시아 총괄사장./제공=국민대
국민대학교는 이 학교 이노현 신소재공학부 교수가 세계적인 정보 분석 서비스기업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가 선정하는 ‘2018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연구자’ 명단에 올랐다고 4일 밝혔다.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는 매년 물리학·화학·수학·사회과학 등 각 분야에서 해당 연도에 가장 많이 인용된 상위 1%의 논문을 기준으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연구자(High Cited Researchers, 이하 HCR)를 선정한다.

이 명단에 포함된 연구자들은 지난 10년간 논문의 피인용 횟수를 근거로 세계 각지의 동료 연구자들로부터 지속적인 인정을 받아온 연구자들이다. 우리나라와 미국, 영국, 스웨덴, 오스트리아, 싱가포르 등 전 세계 연구자 약 6000명이 금년도 HCR에 선정됐다. 이 중 한국인은 50명이다.

이 교수는 화학과 재료공학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보이고 있다. 현재 이 교수는 나노입자를 합성해서 질병을 진단하고 치료하는 연구를 주로 수행하고 있다.
분자와 벌크 사이에 해당하는 크기를 가진 나노입자를 체내에 주입하게 되면 혈액 내에 장기간 머무르면서 인체의 다양한 기관으로 도달할 수 있다. 이러한 나노입자의 특성을 활용하면 체내 다양한 부분에서 치료의 기능을 활발히 해 기존의 약물의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교수의 주요 연구 활동으로는 △진단과 치료를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다기능성 나노입자의 합성 △고감도 MRI 조영제의 개발 △인체에 무해한 CT 조영제 개발 △나노입자를 이용한 종양 미세환경 개선 등이 있다.

이 교수는 “현재 수행하고 있는 연구는 나노입자의 합성부터 의학적 응용에 이르기까지 여러 학문의 결합으로 이뤄진다”며 “그간 함께 연구했던 공동연구자들께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더욱 열심히 연구에 매진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 교수는 서울대학교 응용화학부 학부 과정을 마친 후 동(同) 대학에서 2007년 나노협동과정 공학석사를, 2011년 화학생물공학부 공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Johns Hopkins Medical School 연구원 · 나노입자연구단 연구원 경력을 거쳐 2014년부터 국민대 신소재공학부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맹성규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