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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방송된 SBS ‘런닝맨’에서는 ‘이빨이 가장 많은 것은?’이라는 질문과 함께 △상어 △악어 △사람 △달팽이가 각각 순서대로 제시됐다.
정답은 달팽이었다. 달팽이는 세상에서 가장 이빨이 많은 동물이다.
달팽이는 이빨이 아닌 치설이라는 돌기가 난 혀를 가지고 있다.
치설은 달팽이, 소라, 조개 등의 연체동물의 구구(소화기의 선단이 부푼 부분) 안에 있는 줄 모양으로 생긴 기관으로, 1만~2만5000개 이상이 나 있다.
달팽이는 치설로 잎 부분이나 딸기 등의 연한 과일을 빨거나 핥거나 갉아 먹는다.
반면 상어는 300여개의 이빨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상어의 이빨은 깨진 유리병 조각처럼 굉장히 날카롭고 뾰족하다. 이빨 자체가 소모품이기 때문에 이빨이 부러지더라도 얼마 뒤 새 이빨로 교체된다. 오래 산 상어는 평생 3만개에 가까운 이빨을 갈아치운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