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 크리스마스’라는 제목의 이번 공연은 서울튜티앙상블이 매월 첫째 주 수요일마다 산 다미아노에서 무료로 펼치는 休(휴) 콘서트 시리즈 ‘카르페디엠’의 104번째 무대다.
서울튜티앙상블은 매년 12월마다 이 무대를 장애-비장애 청소년 음악회로 꾸며왔다.
올해도 김동호(피아노), 김승태(클라리넷)의 독주와 엔젤스합창단이 출연해 음악적 재능과 열정을 맘껏 펼친다.
더불어 피아니스트 장민진과 엔젤스합창단 지휘를 맡고 있는 피아니스트 조소연이 한 대의 피아노에서 두 명이 함께 연주하는 4핸즈 공연을 선보인다.
또한 자코모 아라갈, 레나타 테발디, 움베르토 조르다노 등 유럽의 권위 있는 국제 성악 콩쿠르에서 무려 7차례나 우승한 바리톤 석상근이 연말에 발매할 동요 앨범을 미리 들려주는 시간을 갖는다.
특히 드라마 ‘파도야 파도야’ ‘돈꽃’, 영화 ‘연평해전’ ‘유감스러운 도시’ 등에 출연한 배우 선우재덕이 콘서트 진행을 맡아 눈길을 끈다.
서울튜티앙상블의 休(휴) 콘서트 시리즈는 클래식부터 국악, 재즈, 가요 등 다양한 장르 음악을 연령 등 입장제한 없이 누구나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꾸미는 무대다. 특히 매년 5, 12월에는 장애-비장애 청소년이 연주하고, 8월에는 시각장애 직장인 밴드 ‘플라마’가 공연하는 등 상대적으로 무대에 설 기회가 적은 연주자들에게 기회를 열어주고 있다.
한편 올해 창단 30주년을 맞이한 서울튜티앙상블은 62회의 정기연주회와 수많은 기획공연을 선보여온 전문 클래식연주단체이다. 최근 독일 베를린콘체르트하우스에서 베를린캄머심포니와 함께 연주해 세계무대에서도 호평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