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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문화재연구소, ‘2017 한국고고학저널’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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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선 기자

승인 : 2018. 11. 20. 10:16

문화재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가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 콘텐츠를 구현한 국내 첫 문화재 분야 보고서인 ‘2017 한국고고학저널’을 발간했다.

20일 국립문화재연구소에 따르면 ‘2017 한국고고학저널’은 한국고고학의 주요 발굴조사 성과를 담은 잡지 형식의 보고서로서 학계와 언론으로부터 주목받았던 유적을 선정해 그 성과와 의미를 종합·정리한다.

이번 보고서는 그간 전공자 시각에서 발간되던 보고서를 수요자 시각으로 전환해 일반인도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도록 문화재 분야 국내 최초로 증강현실과 가상현실콘텐츠 기술을 구현해 시범적으로 제작됐다.

보고서에는 22개곳 유적의 발굴조사 성과가 담겨있는데 이 중 5개 유적의 사진·도면에 증강현실과 가상현실 콘텐츠 기술을 구현했다. 대상 유적은 △김포 신곡리 유적 △경산 양지리 유적 △서울 방이동 고분군(사적 제270호) 3호분 △경주 동궁과 월지(사적 제18호, 옛 명칭: 안압지)이다.
안드로이드 휴대폰에 ‘한국고고학저널’ 앱을 설치·실행한 후 책자에서 ‘AR’이 표시된 곳에 비추면 다양하고 흥미로운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다. 함정 유구에 관한 영상, 출토 유물의 3차원(3D) 표본과 층위사진, 인골 복원 과정 등이 휴대전화 화면에서 증강현실 형태로 구현된다.

가상현실 콘텐츠가 적용된 유적은 △하남 감일동 유적으로, 도면을 통해 실제 유적 현장에 가서 보는 듯 한 체험을 할 수 있다. 음성 설명 기술을 구현해 시각 장애인 등 배려계층을 포함해 청소년 등 다양한 고객층에게 맞춤형 정보를 제공한다.

국립문화재연구소는 국내·외 국공립 도서관과 국외 연구기관 등 관련 기관에 이번 보고서를 배포하고 국립문화재연구소 누리집에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AR(Augmented Reality)은 현실의 이미지나 배경에 3차원 가상 이미지를 겹쳐서 하나의 영상으로 보여주는 기술이다. VR(Virtual Reality)는 실제 혹은 가상의 환경을 기반으로 제작되며 HMD(Head Mounted Display·머리에 쓰는 대형 영상표시장치)를 통해 원격으로 생생하게 체험이 가능하다.


이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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