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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사물인터넷 기반 다중이용시설 ‘공기질 관리시스템’ 구축

인천시, 사물인터넷 기반 다중이용시설 ‘공기질 관리시스템’ 구축

기사승인 2018. 11. 19.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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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가 사물인터넷(IOT)기반 다중이용시설 공기질 관리시스템 구축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19일 인천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규제 중심의 실내공기질 관리정책에서 자율적 참여정책으로의 전환을 통해 지속적인 관리체계 구축하고자 추진하는 사업이다. 우선 어린이, 임산부, 노인 등 건강 취약계층 이용시설을 대상으로 사업이 진행된다.

시는 사업참여 시설의 실시간 공기측정 결과를 사용자, 관리자가 시스템을 통해 확인하고 저비용 환기시설 모델링을 도입, 측정치와 자동으로 연계해 실질적으로 실내공기를 개선한다. 또 시스템 구축과 함께 공기질 정밀측정 및 교육컨설팅을 실시해 시설 운영자의 자발적 관리를 유도하게 된다.

현행 실내공기질관리법은 어린이집 등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법정교육이수, 실내공기질 자가측정, 행정관청의 오염도검사를 통한 점검 등의 내용으로 이뤄진다.

일정규모 이상의 시설만이 이런 규정에 따라 관리되고 있고 흔히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아파트 1층 어린이집이나 노인정 등은 이런 기본적인 관리에서 빠져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간 이런 취약시설을 대상으로 인천관내 각 구에서는 실내공기 무료측정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으나 인력부족 등 행정력이 미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따라 시는 첫 번째로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해 미세먼지, 이산화탄소 등 실내공기 오염물질에 대한 실시간 측정기를 설치하고 측정결과를 모니터링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실시간 측정치는 사물인터넷을 기반으로 구축해 사용자가 핸드폰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공기질이 좋지 않으면 문자메세지를 통해 환기 시점도 안내받을 수 있다.

시는 환기설비도 모델링한다. 기존에 환기설비가 있는 도서관 등은 그 동안 온도에 의해 관리돼 오던 실내공기를 이산화탄소 측정치를 기준으로 자동 연계한다. 도서관 이용자가 많아 실내공기가 탁해질 때 자동으로 환기시설이 작동되도록 할 계획이다. 소규모 취약 시설에 적용가능한 저비용 환기시설의 모델링도 추진된다.

시는 구축된 공기질 측정망과 환기시설을 기반으로 관련분야 시책 및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인천시 다중이용시설 공기질 관리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런 과정을 거쳐 구축되는 공기질 시스템은 장기적으로 건강민감계층 뿐만이 아닌 인천시내 모든 다중이용시설에 보편타당하게 적용돼 시민의 건강권과 환경권이 개선되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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