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임희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발행어음, IMA 등의 신규 비즈니스에는 최소 자기자본 (4조원, 8조원) 요건이 존재한다”며 “이익의 선순환 구조가 성립되는 데에 시차가 소요, 대형사들의 시장 선점 가능성 높다”고 말했다.
임 연구원은 이어 “대형사들만의 차별화된 사업영역으로 중소형사와의 손익 격차는 극대화될 것”이라며 “대형사 중심의 성장 환경이 조성되면서 중장기적으로 빈익빈 부인부는 심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자기자본이익률(ROE)의 높은 주가 연동성을 탈피하기 위한 자본 활용 비즈니스 확대를 예상했다. 레버리지 비율과 ROE가 높을수록 이익의 선순환 구조가 형성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봤다.
임 연구원은 “자기자본 활용도가 높을수록 이익 극대화가 가능하다”며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이 자본 활용도 측면에서 우위”라고 분석했다.
내년 증권사들의 실적은 올해 사상 최대 이익의 기저효과로 이익 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주식시장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2017년 8조9000억원을 기록했던 것에서 올해는 11조3000억원, 내년은 8조6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높은 증시 의존도 탈피를 위한 투자은행(IB) 부문 강화는 지속될 것으로 봤다.
임 연구원은 “주식자본시장(ECM)과 채권발행시장(DCM) 등의 전통적 IB 외에 부동산 PF, 사회간접자본(SOC)를 포함한 대체투자 강화할 것으로 보이며 특히 지급보증, 매입확약 등 채무보증 증가에 따른 IB 수수료, 배당금, 분배금 등의 다각화된 수익이 증가할 것”이라며 “국내 증권사 자기자본 대비 채무보증의 비중은 56%로 향후 점진적인 잔고 증가에 따른 이익 성장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임 연구원은 이어 “증권주가 반등하기 위해서는 여전히 전통적인 지수에 대한 이익 의존도가 높기 때문에 지수반등, 거래대금, 주당순이익(EPS) 증가 등이 필요하다”며 “지수와 거래대금의 실적 민감도가 낮은 종목에 대한 선별적 접근이 유효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