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 A씨 "그런 사실 전혀 없다" 부인
14일 본지가 취재한 바에 따르면 프로야구 모 구단 소속 선수 A씨(29)는 지난해 5월 31일 오전 11시40분께 서울 금천구 가리봉오거리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A씨는 가리봉오거리 신호등에 적색불이 켜지면서 차량을 정지한 후 잠이 든 상태로 있다가 경찰에 적발됐다. 동승자는 없었으며 인명피해도 발생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의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0.161%로 면허 취소 수준이었다. 현행법상 0.1~0.2% 미만일 경우에는 형사 입건 대상이다.
해당 경찰서 관계자는 A씨의 입건 후 조치 여부에 대한 기자의 취재에 “개인정보여서 말할 수 없다”고 답변했다.
해당 구단 관계자는 “모르고 있던 부분”이라며 “현재 현장 프런트와 스카우트 담당 부서에 진위 여부를 파악해보라고 이야기 해놓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당사자로 지목된 A씨는 당시 음주운전에 대해 “그런 사실이 전혀 없다”고 부인했다.
A씨는 해외에서 프로선수로 데뷔해 활약한 뒤 올해 국내에 복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