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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속도대로 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된다면 문 대통령의 임기 안에 첫 입주가 가능하다는 예상도 나온다.
6일 부동산개발정보업체 지존,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에 따르면 정부가 신혼희망타운으로 제시한 경기도 의왕월암 지구(52만4695㎡), 군포대야미 지구(62만1834㎡)는 지난 7월 2일 공공주택지구로 지정됐다. 지구지정 후 계획대로 사업이 추진될 경우 내년 3~4월 보상계획 공고를 거쳐, 6월과 8월부터 협의보상을 시작할 수 있다.
부천괴안(13만8063㎡)와 부천원종(14만4442㎡)도 이르면 올해 말까지 지구계획 승인을 마무리하고, 내년 상반기 중 보상을 시작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 강남 입지로 가장 관심이 쏠리는 서초구 성뒤마을의 경우 내년 1월께 지구계획안이 승인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SH공사는 서울시에 성뒤마을 지구계획 승인신청서를 제출했다. 성뒤마을에는 신혼희망타운을 비롯해 총 940가구(행복주택 357가구·민간분양 406가구·공공분양 177가구)가 조성될 예정이다.
서울 강남과 가까워 신혼부부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성남복정1·2 지구(64만5812㎡), 성남금토 지구(58만3581㎡)도 각각 내년 9월, 12월에 협의 보상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성남복정1·2지구의 경우 지난달 지장물 조사를 위한 토지출입통지 공고가 났다.
지방에서는 경산대임 지구(162만9528㎡)가 내년 10월께 협의보상에 착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신태수 지존 대표는 “공공주택지구는 통상 지구계획 승인 이후 협의보상을 시작하지만, 신혼희망타운의 경우 지구에 따라서 특별사업지구로 선정하고 지구계획 승인 전부터 편입 토지보상에 착수하는 등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