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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쉘석유, 국민대 자작자동차 동아리에 발전기금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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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성규 기자

승인 : 2018. 11. 05. 16:26

국민대
국민대학교는 한국쉘석유가 이 학교에 발전기금 2500만원을 기부했다고 5일 밝혔다./제공=국민대
국민대학교는 한국쉘석유가 이 학교에 발전기금 2500만원을 기부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발전기금은 국민대 자작자동차동아리 코라(KORA)팀의 활동지원 목적으로 기부됐으며, 이에 대한 감사패 전달식이 지난달 31일 교내 본부관에서 개최됐다. 감사패 전달식에는 유지수 국민대 총장과 강진원 한국쉘석유 대표이사를 비롯해 윤경우 대외협력부총장, 김대연 상무 등이 참석했다.

한국쉘석유는 글로벌 기업 로열더치쉘(Royal Dutch Shell) 그룹의 계열사로, 1960년 설립된 이래 자동차와 선박용 윤활유 등을 생산·판매 및 수출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자동차·기계 분야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해 지난 2013년부터 국민대에 발전기금을 비롯해 자동차 정비 및 대회 참가에 필요한 각종 오일(oil)류·팀 유니폼 등을 꾸준히 지원해 오고 있다. 누적 기부액은 1억 2000여만원에 달한다.

KORA는 전공 교수진의 전폭적인 지원과 체계적인 운영으로 국민대를 대표하는 동아리로 알려져 있다. 국내는 물론이고 지난 2015년 미국에서 개최된 Formula SAE Michigan 대회에서 아시아 1위·세계 4위의 성과를 기록하는 등 세계 무대에서도 큰 활약을 보이고 있다.

KORA 회장을 맡고 있는 한명수(자동차공학과 12) 학생은 “한국쉘석유의 꾸준한 지원에 항상 감사드린다”며 “적극적으로 도와주시는 만큼, KORA가 2019년 쉘 에코 마라톤 아시아를 비롯하여 앞으로도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국민대 KORA팀은 올해 3월 로열더치쉘이 매년 개최하는 ‘쉘 에코 마라톤 아시아(Shell Eco Marathon Asia)’에 참여해 5위에 입상하는 우수한 성적을 거둔 바 있다. 쉘 에코 마라톤은 학생들이 에너지 효율성을 극대화한 차량을 직접 설계, 제작해 경합을 벌이는 글로벌 경쟁 프로그램으로, 학생이 참가하는 대회로서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 운영되고 있는 경주 중 하나다.

학생들은 가장 적은 연료로 가장 멀리 또는 가장 빨리 주행하는 경주를 통해 자동차의 연료 효율성과 성능을 시험한다. 국민대 팀이 참가한 ‘2018 쉘 에코 마라톤 아시아’에는 총 18개국, 120개 이상의 팀, 1500여 명의 학생이 참가해 경쟁을 펼쳤다.
맹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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