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보건환경연구원은 AI·구제역 발생 위험이 높은 내년 2월까지를 특별방역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강도 높은 방역대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연구원은 이 기간 동안 구제역·AI 의심신고 시 신속하게 대응하는 한편, 구제역 백신접종에 따른 모니터링 검사 및 야생조류, 가금 농가에 대한 AI 검사를 강화할 예정이다.
연구원은 그동안 가축전염병 발생에 대비해 예찰 78회, 축산시설 소독 지원 39회, 구제역 검사 1871건, AI 검사 1650건을 실시한 바 있다.
또 지난달 5일 가축전염병 예찰협의회를 열어 시, 구청, 축산농가, 축협 등 유관기관과 함께 차단방역에 힘을 모으고 있다.
연구원은 최근 중국에서 확산되고 있는 ASF 유입 방지를 위해 예찰 및 농가 홍보를 실시하고, 주요 전파원인인 남은 음식물 급여 농가에 대한 모니터링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재면 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가축전염병 예방은 축산농가 스스로의 철저한 차단 방역이 가장 중요하다”며 “농가와 합심해 구제역·AI 및 ASF를 막아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는 인접 시군에서 AI 등 가축전염병 발생에도 불구하고 철저한 차단방역으로 2012년 이후 한건의 AI·구제역도 발생하지 않는 등 ‘청정 대전’을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