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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TA, 생체인식·인증 시장으로 분산 원장 기술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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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누리 기자

승인 : 2018. 10. 31. 15:42

분산 원장 기술(DLT)과 개방형 생태계 육성에 집중하고 있는 비영리 IOTA 재단(IOTA Foundation)은 오픈 소스 탱글(Tangle) 기술이 사람의 손바닥 정맥 패턴을 식별 수단으로 사용하는 새로운 생체 인증 시스템을 강화시켜 줄 것이라고 31일 발표했다.

재단 측은 최근 기업들이 혁신적인 대안으로 바이오-아이덴티티(bio-identity)에 주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분산 원장에서 확인 및 관리되는 바이오-아이덴티티는 즉각적이고 안정적이며 안전한 디지털 신원 확인을 위한 시스템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제 3자 보안 서비스로 인해 부과되는 인증·검증 비용을 없앰으로써 비용 절감 효과를 제공한다.

생체 인식 기술을 사용하는 IAMPASS 기술은 사람의 손 안에 있는 혈관의 구조를 스캔해 각 사용자별로 고유한 ID를 만들어 쉽게 인증·검증을 가능하게 한다. 이 기술은 사용자 접점에서 전용 MAM(Masked Authenticated Messaging) 스트림을 사용해야 하는 데이터센터, 공항·경기장 등 높은 수준의 보안을 요하는 곳에 불변의 감사 추적을 생성하는 고급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밖에도 시설물 접근, 스마트카 충전, 자산 관리 및 다른 ID 의존 환경에서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다.

IOTA 재단의 공동설립자이자 공동의장인 도미닉 쉬너(Dominik Schiener)는 “아이덴티티(Identity)는 여전히 가장 큰 미해결 과제 중 하나로 식별·확인·인증이 불가능해 전세계 사용자 및 서비스 제공 업체 간에 심각한 마찰을 야기할 수 있다”며 “이에 IOTA는 IAMPASS 개념 증명(Proof of Concept)에 주목했으며, IOTA의 개방형 분산 원장을 사용해 이동성뿐만 아니라 사용자가 자신의 데이터에 대한 액세스 및 소유권을 확보할 수 있게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러한 아이덴티티 솔루션의 성숙은 IOTA 생태계에서 분산 원장 도입을 확대시키는 핵심적인 기술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비즈니스 개발 및 클라우드 플랫폼을 담당하고 있는 토안 규엔(Toan Nguyen) 이사는 “분산 원장 기술은 스마트시티 및 혁신적인 디지털 프로젝트에서 데이터 관리 및 보안 분야의 핵심 구성 요소가 되고 있다”며 “IOTA Tangle의 독특한 설계는 디지털 신원 및 개인 데이터의 새로운 보안 응용 프로그램에 이상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IOTA 생태계와 IAMPASS는 데이터 센터와 스마트시티에서 향상된 보안 수준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디지털 신원 관리의 차원을 높여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IOTA는 사물인터넷(IoT)·머신·아이덴티티 솔루션 관련 무비용 거래 수수료 및 데이터 무결성으로 확장 가능토록 설계된 오픈 소스 분산 원장 기술이다. IOTA는 유럽 스마트 시티 컨소시엄(+CityxChange)과 지난 여름 EU위원회로부터 새로운 스마트시티 프로젝트로 인정받는 등 전세계 다양한 스마트시티 프로젝트에 관여하고 있다.

문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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