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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선녀전’, 웹툰 원작 뛰어넘는 판타지 멜로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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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 기자

승인 : 2018. 11. 01. 00:00

'계룡선녀전' 서지훈(왼쪽부터), 문채원, 윤현민 /사진=김현우 기자

 판타지 멜로 드라마 '계룡선녀전'은 원작을 뛰어넘을 수 있을까. 


tvN 새 월화드라마 '계룡선녀전'이 11월 5일 첫 방송된다. 너무나 친숙한 설화 '선녀와 나무꾼'을 모티브로 제작된 드라마는 699년 동안 계룡산에서 나무꾼의 환생을 기다리며 바리스타가 된 선녀 선옥남(문채원·고두심)이 정이현(윤현민)과 김금(서지훈) 등 두 남자를 우연히 만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담은 코믹 판타지물이다. 원작은 웹툰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드라마는 선녀와 나무꾼 이야기에 참신한 스토리가 더해져 새로운 퓨전 판타지 로맨스를 선사한다. 


현세로 내려온 신선들과 각양각색 인간 군상의 얽히고설킨 이야기가 신선하다. 김윤철 감독은 10월 30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계룡선녀전' 제작발표회에서 "원작의 주제가 꿈을 통해 사람의 운명과 인연을 찾아가는 게 독특했다. 서사 자체가 독특해서 가장 끌렸다. 거기다 원작에서 사람을 바라보는 시선이 굉장히 따뜻하다. 드라마로 만들면 사람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해줄 수 있지 않을까 했다"며 작품에 참여 이유를 밝혔다. 그는 "원작이 있는 작품을 처음 해본다"며 "사실 처음이라 많이 힘들긴 했지만 시트콤 형식을 빌려와 원작의 심오하고 진중한 주제를 가볍고 재밌게 변주해보려고 했다"고 덧붙였다. 


문채원과 고두심은 선녀 선옥남을 2인 1역으로 연기한다. 선옥남은 699년 전 하늘로 올라가지 못하고 남편인 나무꾼의 환생을 기다리는 선녀다. 문채원은 "현장에서 선배님을 자주 뵀지만 같이 한 신에서 연기를 하진 못했다"며 "고두심 선생님의 전작인 '나의 아저씨'를 인상 깊게 봤다. 그래서 선생님이 우리 드라마에 참여해주신다는 이야기를 듣고 너무나 반갑고 영광이었다"고 밝혔다.



'계룡선녀전' 서지훈(왼쪽부터), 문채원, 강미나, 윤현민/사진=김현우 기자

문채원은 나무꾼 후보인 두 남자배우 윤현민, 서지훈과의 호흡도 자랑했다. 그는 "윤현민은 실제로도 긍정적이고 웃음이 많다. 연기하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누지 않더라도 그 모습에 마음이 편안해졌다. 드라마에선 까칠하지만 실제론 전혀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또 서지훈에 대해서는 "생각보다 많이 어리더라. 키가 워낙 크고 전작에서 봤던 모습이 성숙한 이미지라 예상하지 못했던 것 같다. 우리 드라마에서는 순수하고 때 묻지 않은 모습으로 나온다. 아마 이런 역할이 처음일 것"이라고 소개했다. 


윤현민 역시 함께 연기하는 문채원에 대해 "제가 연기를 하면 상대 배우의 눈과 표정을 통해서 도움을 받는 타입인데 이런 점에서 큰 도움을 받았다"고 고마워했다. 특히 그는 문채원의 순간 몰입도와 집중력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윤현민은 극중 굉장히 까칠하고 예민하고 논리적인 성격의 생물학과 교수 정이현을 연기한다. 


이번 드라마는 사전제작 드라마다. 선옥남의 딸 점순이가 고양이나 호랑이로 변신하는 장면이 많아 컴퓨터그래픽(CG) 작업이 길어지는 것을 고려했기 때문이다. 김 감독은 "CG 작업 때문에 사전제작 드라마를 택했다. 호랑이 한 컷을 만들려면 2~3개월 정도가 걸린다. 6개월 전부터 촬영 했지만 여전히 빠쁜 일정을 소화 중이다. 열심히 노력한 만큼 극 중 자연스럽고 귀여운 호랑이, 고양이를 볼 수 있을 것이다"고 소개했다. 


이번 드라마는 웹툰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앞서 '김비서는 왜그럴까' 등 웹툰 원작 드라마들이 큰 사랑을 받았다. 이에 대한 부담감이 없냐는 질문에 문채원은 "부담감은 없다"며 "오히려 웹툰 드라마의 인기가 드라마 시장을 넓히는 것 같아 긍정적으로 본다"고 말했다. 윤현민 역시 "원작을 본 사람들은 결말을 알고 보는 거다. 그래서 딜레마는 존재한다. 특히 누구나 알만한 '선녀와 나무꾼'을 모티브로 한 드라마이지만 현재에 어떻게 변화됐는지를 포인트로 해서 보면 더욱 재미있을 것"라고 예고했다. 

김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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