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병원 측에 따르면 김 교수는 ‘경추척수증환자에서 자기공명영상(MRI) 기존 분석방법과 비교한 확산텐서영상(DTI) 분석방법의 기능적 연관성 평가’ 논문을 통해 연구성과를 인정받았다.
김 교수는 확산텐서영상(DTI) 촬영 이미지 분석방법을 이용해 척추 속을 지나는 척추 신경의 양을 특정 신경 트랙별로 나눴다. 운동신경과 감각신경으로 분류하고 정량적으로 분석했다. 병변이 있는 척수를 정밀화된 템플릿 안에서 분석하는 SCT를 이용했다.
이 분석법은 뇌구조 보다 좁은 척수구조안의 병변을 측정하는데서 생기는 어려움과 좁은 척수내를 검사자가 임의로 지정해 분석하는데서 생길 수 있는 오차를 극복해 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김 교수는 설명했다. 그 결과 기존의 진단방법을 능가하는 진단의 정확성과 100%에 달하는 진단의 민감도, 증상과의 일치도(특이도는 운동신경 87%, 감각신경 79%)를 보였다.
김 교수는 국내 최초로 MRI 기존 영상분석보다 객관적인 경추척수증 진단법으로 DTI 분석법의 정확성과 진단가치를 새롭게 제시하고 원천기술을 확보했다고 병원 측은 전했다. 이에 따라 척추질환자 특히 경추척수증 및 척수손상환자의 진단 및 치료 방향을 결정하는 데 절대적 우위에 있는 MRI 영상촬영기법이 가지고 있는 진단적 한계, 환자의 증상과 영상 이미지상의 불일치 등 정확성의 문제점을 극복할 수 있게 됐다고 병원 측은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