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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보티즈, ‘서비스로봇’ 선도 목표…이달 코스닥 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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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진원 기자

승인 : 2018. 10. 11. 12:23

사진자료_로보티즈_김병수 대표이사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
“상장 후 축적된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로봇 시장 내 경쟁력과 부가가치를 극대화해 나가겠다.”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는 11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상장(IPO) 기자간담회에서 코스닥 상장을 통해 공모한 자금은 연구개발(R&D)과 시설투자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로보티즈는 지난 1999년 설립된 로봇 솔루션 및 플랫폼 전문기업이다. 로봇이 동작하는 데 가장 중요한 부품인 로봇 전용 액추에이터, 이를 효과적으로 구동할 수 있는 인공지능형(AI) 소프트웨어 등의 핵심기술을 보유중이다.

로보티즈는 핵심기술을 바탕으로 로봇 구축 솔루션 사업, 에듀테인먼트 로봇 사업, 로봇 플랫폼 사업 등 서비스 로봇 전문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전반의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올 상반기 매출액은 115억6300만원, 영업이익 10억9800만원, 당기순이익 17억4300만원을 기록했다.

로보티즈는 이번 상장을 통해 170만주를 공모한다. 희망 공모가밴드는 9200~1만1300원이다. 밴드 기준 공모금액 규모는 156억~192억원 사이가 될 전망이다. 이날까지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오는 17~18일 이틀간 청약을 진행한다. 상장 예정 시기는 이달 말,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다.
최근 로봇산업은 단순 반복형 제조업 분야에서 전문 서비스와 개인 서비스 분야로 확대되며 패러다임의 변화를 맞고 있다. 로보티즈는 이러한 서비스 로봇 시대를 선도할 수 있는 로봇 솔루션과 플랫폼을 보유중이다. 꾸준한 연구개발을 통해 현재까지 특허등록 56건, 특허출원 68건, 디자인 214건, 상표권 67건 등 총 405건의 지적재산권을 확보했다.

로보티즈는 1세대 솔루션인 티칭 기반의 다축제어 솔루션을 개발하며 솔루션 사업에 진입했다. 다축제어 솔루션을 기반으로 로봇 전용 액추에이터 모듈 ‘다이나믹셀(Dynamixel)’을 개발했다. 다이나믹셀은 모듈형 구조의 높은 확장성과 오픈 소스 기반의 플랫폼이라는 강점을 기반으로 전 세계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에듀테인먼트 로봇 제품에도 솔루션을 활용해 올로(OLLO) 등 학생들의 학습, 조작 수준에 맞춰 개발된 교육용 로봇과 로보티즈 스템(Stem) 등 엔터테인먼트 로봇 키트 및 고급 유저용 교육용 로봇 교구들을 출시한 바 있다.

지난 2014년부터는 3세대인 지능 기반 서비스 솔루션을 개발해 로봇 플랫폼 사업에 뛰어들었다. 로보티즈의 로봇 플랫폼 사업은 B2R(Business to Research) 중심의 연구자용 로봇에서 B2B 중심의 서비스 로봇으로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

3세대 솔루션이 적용된 ‘다이나믹셀 SEA’는 토크(Torque) 기반의 제어 방식으로, 중소형 공장에 활용될 협동로봇에 최적화된 솔루션 제품이다. 월드로보틱스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6년 2146억 원 규모였던 협동로봇 시장은 오는 2022년까지 3조6060억 원까지 연평균 60% 성장할 것으로 예상돼 다이나믹셀 SEA의 수요도 지속적으로 높아질 것으로 예측된다.

지능 기반 솔루션 기술을 바탕으로 LG전자와 협력해 서비스 로봇 플랫폼 비즈니스도 추진하고 있다. 현재 B2C용 스마트 홈 게이트웨이, 개인 비서 역할 수행 로봇인 LG 허브 로봇(Hub Robot)과 B2B용 모듈 기반의 신개념 서빙, 포터, 쇼핑카트 로봇 LG 클로이(CLOi)를 개발 중이다.

이 밖에도 로보티즈는 지능 기반 서비스 솔루션을 에듀테인먼트 로봇에도 적용해 인공지능 프레임워크를 이용한 다중 객체 인식 디스플레이를 표현할 수 있는 차세대 에듀테인먼트 로봇을 개발했다.

해외시장 확장에도 적극적이다. 미국과 중국에 현지 법인, 일본에는 현지 사무소를 두고, 현지 판매, 유통, 애프터 서비스와 교육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또한 전 세계 56개국 200여 개사의 유통망도 구축해 수출을 확대 중이다. 지난 2015년 76억 원이었던 수출액은 지난해 101억원까지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장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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