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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공할 ‘케인+옐리치’ 조합, 밀워키 7년만의 지구 우승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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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18. 10. 02. 06:30

Brewers Cubs Baseball <YONHAP NO-1913> (AP)
7년만의 지구 우승을 확정지은 밀워키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막강한 밀워키 브루어스의 테이블 세터진이 극적인 역전 지구 우승을 이끌었다. 9월 한때 5게임이나 뒤졌던 시카고 컵스를 따돌리고 2011년 이후 7년 만에 내셔널리그(NL) 중부지구 챔피언에 올랐다.

밀워키는 2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 필드에서 벌어진 NL 중부지구 우승 결정전에서 3-1로 이겼다. 리드오프(1번 타자) 로렌소 케인이 8회초 결승 적시타를 터뜨렸고 NL 최우수선수(MVP)가 유력한 2번 타자 크리스천 옐리치는 3안타를 쳐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옐리치는 시즌 타율 0.326으로 NL 타격왕을 확정했다. 그러나 홈런 1개와 타점 1개가 모자라 1937년 조 메드윅 이후 NL의 첫 트리플 크라운(타격 3관왕)에는 실패했다.

8연승의 가파른 상승세로 정규시즌 지구 우승 결정전까지 마친 밀워키는 이로써 NL 최고 승률 구단으로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이긴 구단과 디비전시리즈를 치른다. 9월 5게임이나 앞섰으나 안방에서 끝내 역전을 허용한 컵스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으로 떨어져 가시밭길을 예고했다.
조울리스 샤신(밀워키)과 호세 퀸타나(컵스)의 선발 맞대결로 시작된 이날 경기에서 밀워키는 3회초 옐리치의 적시타로 앞서갔다. 컵스는 5회말 앤서니 리조의 솔로홈런으로 1-1 동점을 만들었으나 8회 케인과 라이언 브론에게 연속 적시타를 얻어맞고 3-1로 주저앉았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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