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청 2층 대강당에 마련한 반려견 돌봄 시설은 23일 오전 9시부터 추석 다음날인 25일 저녁 6시까지 2박 3일 운영한다.
대상은 말티즈, 푸들, 요크셔테리어, 포메라니안 등 생후 4개월 이상된 소형견으로 구에 맡길 때 건강검진을 실시한다.
돌봄 시간은 24시간으로 오전 9시부터 밤 9시까지는 전문 팻시터가 돌봐 준 후 애완견 전용 침실인 호텔장(1m×1m×90㎝)에 들여보낸다.
애완견 전용 운동장과 반려견 안전문을 마련하고 사료는 물론 청결을 위해 1회용 배변패드도 준비했다.
운동장 이용 시에는 암수 각 2개조로 분리해 운영하고 반려견끼리 싸우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한다.
팻시터는 관련 지식을 갖춘 전공자로 2인 1조, 총 6개조가 하루 6시간씩 돌본다
당직자가 CCTV를 통해 상황을 살피며 부상 등 응급상황이 발생하면 협약을 맺은 동물병원에서 24시간 조치할 예정이다.
오승록 구청장은 “추석을 맞아 고향을 내려가는 분들이 반려견을 맡길 곳이 마땅치 않아 구청에서 대신 돌봐주기로 했다”면서 “명절에 장소 문제로 더 많은 반려견을 돌볼 수는 없지만 구민들이 안심하고 명절을 보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