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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립무용단, 새로운 극장 상설 공연 ‘토요춤·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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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영 기자

승인 : 2018. 09. 16. 11:32

인천시립무용단이 우리 춤의 참 멋과 발자취를 담아낸 ‘토요춤·담’ 공연을 새롭게 선보인다.

인천시는 오는 29일과 10월 27일 인천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인천시립무용단의 ‘토요춤·담: 춤 담은 자리’ 기획공연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한국 창작무용의 정수를 담아낸 정기공연(만찬-진, 오귀)을 비롯해, 시민들에게 다채로운 무용작품을 선보인 춤축제(춤추는 도시 인천), 등 다양한 시도로 시민들에게 무용의 매력을 전파하고 있는 인천시립무용단이 이번에는 극장상설공연 ‘토요춤·담: 춤 담은 자리’를 신설했다.

엄선된 전통춤 레퍼토리를 통해 관객들에게 우리 춤의 깊은(담潭) 매력을 전하고, 춤에 대한 이야기(담談)를 나누는 공연인 ‘토요춤·담’은 제목 그대로 시민들에게 ‘춤을 담아낸 자리’를 마련해 선보인다.

특히 공연 시간을 주말 오전 11시로 잡아 공연과 함께 제공되는 간단한 다과와 함께 전통춤의 고즈넉한 매력을 만끽할 수 있다.

‘토요춤·담’의 첫 번째 무대는 9월, 10월 연속으로 기획된 ‘인천풍류’다. 대불호텔, 용동권번, 애관극장 등 인천 하면 떠오르는 사적 명소이자 근현대사 속에 춤과 함께 자리했던 공간들을 찾아보고 바로 그 곳에서 추었던 춤들을 모아 무대 위에 되살린다.

이번 공연은 전통춤 레퍼토리를 나열하는 보통의 공연들과 달리, 유쾌한 입담으로 국악과 공연계를 종횡무진하는 평론가 윤중강의 변사를 능가하는 재담으로 진행돼 관객들에게 더욱 즐거운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가인전목단’, ‘장검무’, ‘장고춤’ 등의 전통춤 레퍼토리와 함께 ‘초립동’으로 대표되는 최승희의 신무용 계열의 작품, ‘항구의 붉은 장미’ 등 1930년대의 풍류를 가득 담은 창작 무대가 연이어 펼쳐진다.

뿐만 아니라 춤과 함께 당대의 시대상을 보여줄 신문기사, 영상자료 등이 상영돼 관객들을 그때 그 시절의 한 장면 속에 데려다 준다.

여유로운 주말 아침, 담소와 우리 춤이 함께하는 고즈넉한 무대 ‘토요춤·담: 춤 담은 자리’는 ‘문화가 있는 날’ 주간을 맞아 50% 할인된 특별한 관람가로 관객들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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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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