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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국내에서 3년 만에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환자가 발생해 관련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0일 질병관리본부 등에 따르면 쿠웨이트를 방문한 후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서울 거주 61세 남성과 밀접하게 접촉한 것으로 파악돼 자택에 격리된 사람은 현재까지 22명이다.
밀접접촉자는 환자와 2m 이내에서 접촉한 사람을 말한다. 같은 공간에 있거나 메르스를 전파할 수 있는 환자 가래나 분비물 접촉자도 밀접접촉자로 분류한다.
이와 관련해 증시 또한 ‘메르스 관련주’로 술렁이고 있다. 항바이러스제를 만드는 제약회사는 물론 진단키트 제조기업과 손 세정제와 마스크 등 질병 예방과 관련된 업종 기업들이 ‘테마주’로 묶이는 분위기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메르스의 규모가 아직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은 상황에서 관련주에 많은 돈을 투자하는 것은 도박과 같은 일이라며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