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4일 "오늘은 기압골의 영향을 받다가 차차 벗어나겠다"며 "전국이 흐리고 강원남부와 충북남부, 남부지방은 오전까지 비가 오겠으며, 오후부터 가끔 구름많겠다"고 밝혔다.
예상 강수량(4일)은 경상도(경북서부내륙 제외), 울릉도.독도, 북한(5일까지): 30~80mm이며 강원남부, 충북남부, 전라도, 경북서부내륙: 5~30mm 등이다.
최근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매우 약해진 가운데, 오늘 많은 비로 산사태와 축대붕괴, 토사유출 등 피해가 우려되니 철저히 대비하기 바라며, 짧은 시간에 강수가 집중적으로 내리면서 계곡과 하천의 물이 순식간에 불어날 수 있겠으니, 야영객 안전사고 등에도 유의하도록 한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고, 내일(5일)까지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다소 쌀쌀하겠다.
제주도남쪽먼바다에 풍랑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다.
또한, 오늘 남해상과 동해상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먼바다를 중심으로 동해상은 모레(6일)까지, 서해상과 남해상은 오늘과 내일(5일) 강한 바람과 함께 물결이 높게 일겠다.
제21호 태풍 '제비(JEBI)'가 03시 현재, 일본 가고시마 동남동쪽 약 270km 부근 해상에서 북진하고 있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