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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클에서 아시안게임 4관왕을 차지한 나아름(28)은 가장 큰 기대주다. 2014 인천 대회에 이어 사이클 도로독주 2연패를 달성한 그는 세계무대에서 성적은 초라하다.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개인 도로 13위에 올랐고, 2016 리우 올림픽에선 30위로 더욱 아쉬운 성과를 냈다. 이제 마지막 도전이다. 개인도로를 시작으로 도로독주, 단체추발, 매디슨까지 아시안게임 4관왕에 오른 기세를 발판 삼아 도쿄올림픽에 도전한다.
체조의 김한솔(23)과 여서정(16)은 4년 후 항저우AG까지 내다볼 재목이다.
김한솔은 체조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고, 개인 종목 마루운동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며 4년 전 인천대회 기계체조 ‘노골드’의 한을 풀었다. 도마에서는 심판에게 인사를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감점돼 은메달에 그쳤다. 여서정은 도마에서 한국 여자 기계체조 선수로는 32년만에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안겼다. 그는 도마 외에도 마루운동과 평균대에서 결선에 진출하며 빠른 성장세를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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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대표팀에 승선하지 못한 이강인(17)은 다음 도쿄올림픽 축구 종목에 출전할 수 있을 전망이다. 김학범 23세 이하 축구대표팀 감독은 이번 대회 이강인 선발을 놓고 고심했다. 소속팀의 차출 반대로 무산되긴 했지만 한국 축구를 미래인 만큼 올림픽 대표로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