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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가을 온가족이 함께 즐길 대형공연 몰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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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원 기자

승인 : 2018. 09. 02. 10:44

뮤지컬 '마틸다' '라이언킹', 마당놀이 '뺑파', 서커스 '쿠자' 등 '봇물'
라이온 킹
뮤지컬 ‘라이언 킹’.의 한 장면.
올가을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폭넓은 관객층을 아우르는 대형공연들이 잇따라 무대에 오른다.

성장세가 멈춘 뮤지컬 시장에서 가족 관객으로 저변 확대를 꾀하는 뮤지컬 ‘마틸다’ ‘라이온킹’부터 가족·친구와 함께 잔디밭에서 만끽하는 ‘조수미 파크콘서트’, 추석을 겨냥한 마당놀이 ‘뺑파’, 아트 서커스의 원조 ‘태양의 서커스’가 선보이는 ‘쿠자’ 등 장르별로 다양하다. 기존의 가족공연보다 작품성이 높아졌다는 게 특징이다.

오는 8일 서울 강남구 LG아트센터에서 개막하는 웨스트엔드 최신 뮤지컬 ‘마틸다’는 ‘20세기 최고의 이야기꾼’으로 불리는 세계적 동화작가 로알드 달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초능력을 지닌 천재 소녀 마틸다가 물질주의에 찌든 부모와 학교 교장의 부당함에서 벗어나 진정한 자아와 행복을 찾아 나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2011년 영국 웨스트엔드 초연 이후 현재까지 성황리에 공연 중인 최신작으로, 이번 한국 라이선스 공연은 아시아 및 비영어권 최초로 선보인다. 신시컴퍼니 30주년 기념작이기도 하다.

초능력 소녀를 중심으로 한 기발한 상상력과 동화적 판타지를 최첨단 무대 메커니즘과 결합했다. 무대 위 그네가 객석 위까지 넘나들고, 알파벳 블록은 노래·안무와 함께 입체적으로 쌓인다.


마틸다
뮤지컬 ‘마틸다’.
브로드웨이 뮤지컬 ‘라이온 킹’은 탄생 20주년을 기념하는 해외 투어 일환으로 한국을 찾는다. 11월 대구 계명아트센터, 내년 1월 서울 예술의전당, 4월 부산 드림씨어터 무대에 차례로 오른다

2006년 일본 극단 시키(四季)가 라이선스 버전으로 공연한 적 있지만, 뉴욕 브로드웨이 원형 그대로 한국을 찾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여성 최초로 토니 어워즈 연출상을 거머쥔 연출가 줄리 테이머 등 오리지널 제작팀이 참여해 브로드웨이 무대를 그대로 펼쳐내는 형태다.

아프리카 솔(Soul)로 채운 음악과 언어, 예술과 과학으로 탄생한 무대와 의상, 배우들의 탄력적인 몸이 혼연일체가 된 동물 캐릭터 표현 등은 ‘라이언 킹’만의 특별함으로 꼽힌다.

엘튼 존과 팀 라이스, 한스 짐머 등 거장들이 음악 작업에 참여해 팝적으로 아름다운 선율과 아프리카 대륙의 요동치는 기운을 모두 담아냈다.


소프라노 조수미 제공 크레디아
소프라노 조수미.
‘조수미 파크콘서트’는 9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99잔디마당에서 펼쳐진다. 친구, 가족과 잔디밭에 돗자리를 깔고 소풍처럼 즐기는 콘셉트의 음악회다.

공연 테마는 유럽 예술의 중심지인 프랑스 파리를 중심으로 한 ‘원 나이트 인 파리’(One Night in Paris)다. 파리로 건너온 미망인 이야기를 다룬 오페레타 ‘메리 위도우’, 프랑스 국민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19세기 말 프랑스 환락가 세계를 담은 ‘물랭루주’, 프랑스 대문호 빅토르 위고 소설을 바탕으로 한 뮤지컬 ‘레미제라블’,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샹송 ‘장밋빛 인생’ 등이 연주된다.

24일 개막하는 마당놀이 ‘뺑파’는 ‘심청전’ 중 심 봉사를 유혹해 재산을 가로채 달아나는 인물로 잠시 나오는 ‘뺑덕어멈’을 모티브로 한 작품이다.

‘뺑파’ 역에 가수 방미, ‘심 봉사’ 역에 배우 최주봉, ‘황 봉사’ 역에 코미디언 심형래, ‘심청’ 역에 가수 김유나, ‘사회자’ 역에 배우 김진태가 출연한다.

심 봉사는 심청의 몸값으로 받은 쌀 300석을 절에 시주하지만 눈을 뜨지 못한다. 그러자 시주를 받은 절은 심 봉사에게 거액의 보상금을 지불한다. 이웃에 사는 사기꾼 황 봉사와 뺑파는 이 돈을 노리고 심 봉사에게 접근한다. 10월 5일까지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


태양의서커스_쿠자_1
‘태양의 서커스’가 선보이는 ‘쿠자’.
‘태양의 서커스’가 11월 3일부터 잠실 종합운동장 내 빅탑(거대한 서커스 전용 텐트)에서 선보이는 ‘쿠자’는 외로운 여행자의 이야기다.

서커스의 양대 전통인 곡예와 광대를 전면에 내세운다. 인간 한계를 넘어서는 고난도 곡예가 눈을 사로잡는 가운데 광대들의 슬랩스틱 코미디가 다채롭게 전개된다.

쿠자가 세계를 여행하며 만난 다양한 캐릭터가 화려한 묘기를 펼친다. 왕, 사기꾼, 소매치기, 성질 사나운 애완견 등 개성 넘치는 캐릭터가 끊임없이 눈을 즐겁게 한다.

2007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초연된 이 작품은 18개국 56개 도시에서 800만 관객을 동원했다. ‘태양의 서커스’ 현존 작품 중 최장 기간 투어를 기록 중이다. 12월 30일까지.


전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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