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한국철도시설공단·부산교통공사와 어려운 철도용 총 15개를 순화키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철도 현장에서 쓰이는 용어가 그동안 외래어·한자·일본식 표현 등이 많아 우리말로 바꿔야 할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기 때문이다.
3개 기관은 최근 3년간 철도분야 보도자료 중 많이 쓰이는 300개 용어를 뽑은 뒤 총 15개를 순화했다. 국립국어원·문화체육관광부 국어심의회를 거쳐 용어 순화를 마치고 행정규칙 고시를 완료했다.
한자로 쓰였던 촉지도는 점자안내도로 순화한다. 이외 △핸드레일 → 안전손잡이 △격간운행 → 감축운행 △승계운전 → 교대운전 등으로 고쳐서 쓰기로했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앞으로도 국만과 소통을 가로막는 용어를 찾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