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호 태풍 시마론이 일본 열도를 향해 접근하는 가운데 일본 와카야마(和歌山)현의 관광지 시라하마(白浜)의 해안에 파도가 부딛치고 있다. /사진=교토연합
제19호 태풍 솔릭이 한반도를 강타하고 20호 태풍 시마론이 일본을 빠져나간 가운데 우리말로 된 제21호 태풍 제비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태풍 솔릭은 24일 오전 3시 기준 전주 남남동쪽 약 30km 육상에서 북동진 중이다. 오전 9시께 충주 동쪽 약 30km 해상(서울·수도권 100㎞가량 근접)을 지나 오후 3시에는 원산 동남동쪽 약 240km 부근 해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보인다.
현재 제20호 태풍 시마론은 일본 시코쿠 도쿠시마현 남부 지방에 상륙한 후 이날 오전 4시 기준 독도 동남동쪽 약 250 km 부근 해상으로 빠져나갔다.
이후 만들어질 21호 태풍은 제비라는 우리나라의 이름이 붙여질 예정이다. 우리나라가 제출한 주요 태풍명은 개미(Kaemi), 나리 (Nari), 장미(Changmi), 노루(Noru), 제비(Chebi), 너구리(Noguri) 고니(Koni), 메기(Megi), 미리내(은하수의 옛말, Mirinae), 독수리(Doksuri) 등이 있다.
만약 다음 열대저기압 중 중심 부근에서 최대풍속이 초속 17m/s 이상이 되는 폭풍우가 발생하면 제21호 태풍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