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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학업 이중고 … 수험생, 냉방병·불면증 잡아야 학습능력 높아져

더위·학업 이중고 … 수험생, 냉방병·불면증 잡아야 학습능력 높아져

기사승인 2018. 08. 12.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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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수학능력시험이 채 100일도 남지 않은 가운데 수험생들이 막바지 힘겨운 여름을 보내고 있다. 사상 최고의 무더위가 연일 계속되는 가운데 수험생들은 학업 및 더위와의 싸움을 하고 있어서다. 전문가들은 수험생들은 학업 성취도를 높이고 컨디션을 잘 유지하기 위해서는 열대야와 냉난방병 예방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12일 의료계에 따르면 여름철 더위로 인해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 중 하는 두통이다. 수험생의 두통 원인으로는 내외부의 급격한 기온차가 꼽힌다. 실외의 더운 열기에 노출됐다가 시원한 실내로 들어오면 몸이 급격한 온도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면서 혈액순환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아 두통이 발생할 수 있다.

수험생이 냉방병 없이 공부하기 위해서는 실내 온도는 적정 온도인 26~28도 사이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 이와 함께 1~2시간 마다 5분 이상 실내 공기 정화를 위해 환기를 해주면 냉방병은 예방하면서 효율적으로 공부 할 수 있다.

불면증도 수험생이 자주 접하는 증상이다. 특히 요즘처럼 열대야가 지속되면 잠을 이루기 쉽지 않다. 열대야에 따른 불면증이 이어지면 수면이 불규칙해지고, 활동시간에 집중력이 떨어진다. 의욕감퇴 증상이 나타나고, 피로감이 쌓이면서 주간에 졸음이 잦아지면서 불면 증상이 반복되는 악순환이 일어날 수 있다.

열대야 속 불면증을 줄이려면 각성 효과가 14시간까지 지속되는 카페인은 피하는 것이 좋다. 또 스마트폰에서 나오는 청색광은 수면을 방해할 수 있기 때문에 잠들기 2시간 전부터는 전자기기를 멀리하는 것이 좋고, 되도록 낮잠을 피해야 한다.

이용주 세란병원 신경과 과장은 “수능이 다가오면서 수험생들이 심리적 압박으로 인해 기존의 생활을 유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렇게 불규칙한 생활 습관 역시 두통이나 불면증의 하나의 원인이 될 수 있는 만큼 최대한 기존의 생활 습관을 유지하면서 수능을 준비하는 것이 보다 효율적인 공부 방법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과장은 이어 “두통이나 불면증이 지금의 더위가 사라지면 호전될 것으로 생각하고 치료를 미루는 경우가 있지만 두통이나 불면증 역시 방치 시에는 만성화 될 수 있는 만큼 증상이 의심 될 때는 빠르게 병원을 찾아 치료 받는 것이 공부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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