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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티볼리, 소형 SUV 시장 맏형 역할 ‘톡톡’…“진화는 계속된다”

쌍용차 티볼리, 소형 SUV 시장 맏형 역할 ‘톡톡’…“진화는 계속된다”

기사승인 2018. 07. 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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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 티볼리가 출시된 지 3년 6개월이 지났음에도 국내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의 맏형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꾸준한 인기 비결로는 높은 수준의 상품성과 뛰어난 가격 경쟁력, 그리고 20·30세대를 겨냥한 감각적인 디자인 등이 꼽힌다. 쌍용차는 끊임없는 변화를 통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는 한편 소형 SUV 시장의 트렌드를 주도하는 브랜드로 거듭난다는 포부다.

30일 쌍용차에 따르면 올해 1~6월 티볼리는 2만690대가 팔리며 국내 소형 SUV 시장 점유율 29.6%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현대차 코나의 판매가 2만2216대로 티볼리보다 1500여대 더 앞섰지만, 코나 EV(1380대)를 제외하면 2만836대로 티볼리와 비슷한 수준이다. 지난 5~6월 코나 판매량에서 EV 모델을 제외할 경우 티볼리가 오히려 더 많이 팔리며 소형 SUV 시장의 절대강자임을 입증했다.

쌍용차는 티볼리 출시 초기부터 ‘마이 퍼스트(My First) SUV’를 표방, 여심을 공략하는 감각적인 디자인과 마케팅을 앞세웠다. 그 결과 30%에 불과했던 여성의 구매 비중을 2배로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국내 차량 데이터 조사기관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신차를 구매한 성별 비율은 남성 70.6%·여성 29.4%다. 즉 3명 중 1명이 여성 소비자인 셈이다. 이 중 티볼리는 1만2056대의 판매를 기록하며 가장 많은 여성의 선택을 받았다. 티볼리 아머의 경우 구매 고객의 68%가 여성일 정도다.

티볼리가 여성 고객의 선택을 받은 이유는 적당한 크기와 감각적인 디자인, 독창적인 이벤트 등이 꼽힌다. 먼저 수십만 가지로 조합할 수 있는 주문 제작형 콘셉트인 ‘기어Ⅱ’ 모델로 개성을 뽐낼 수 있고 스마트 미러링으로 모바일 연결성을 강화했다. 지난 11일에는 직장인 여성을 위한 ‘뷰틱딜리버리’ 서비스를 도입, 오토매니저가 직접 마스크팩과 함께 방문하는 이벤트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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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볼리 아머 기어Ⅱ 드라이빙 기어와 티볼리 아머 기어Ⅱ 스타일링 기어, 티볼리 에어 댄디 블루(화이트 루프)./제공 = 쌍용자동차
20·30 펫족을 겨냥한 아웃도어 이벤트도 눈길을 끈다. 지난달 열린 ‘티볼리 펫 글램핑’ 행사에서는 반려견과 함께하는 ‘펫 드라이빙’ 프로그램과 ‘도그 어질리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앞서 2016년 1월 티볼리 브랜드 컬렉션 ‘티볼리 아트웍스’를 론칭한 데 이어 지난 3월에는 쌍용차의 브랜드 가치와 스타일을 공유하는 브랜드 컬렉션 ‘쌍용 아트웍스’도 론칭했다.

티볼리가 출시 4년 차에 접어들었음에도 인기를 지속할 수 있었던 비결은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한 쌍용차의 노력에 있었다. 실제로 티볼리는 독보적인 가격 경쟁력은 물론 가솔린·디젤·사륜구동 및 롱보디 등 다양한 라인업을 갖췄다. 앞서 2015년 7월에는 티볼리 디젤 모델과 동급인 최초의 사륜구동 모델을 선보인 데 이어 2016년 3월에는 더 넓은 실내공간을 원하는 소비자의 수요를 반영해 롱보디 모델인 티볼리 에어를 출시했다.

상품성과 주행성능도 지속적으로 강화했다. 동급 최초로 사륜구동 옵션을 적용했으며 ‘e-XDI160’ 디젤 엔진은 최대출력 115마력, 최대토크 30.6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실용영역에 속하는 1500~2500rpm(분당 엔진회전수) 구간에서 최대토크를 발휘, 경쾌한 드라이빙을 선사한다. 이밖에 운전석·동승석에 사이드 커튼 에어백을 적용하는 등 안전성도 놓치지 않았다. 특히 고장력 강판은 동급 최다 수준인 71.4%(초고장력 40%)가 적용됐다.

쌍용차 관계자는 “상품성과 가격 경쟁력이라는 두 요소를 가져가면서 티볼리는 지난 3년 6개월 동안 지속적으로 변화해왔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고객의 니즈를 반영하기 위한 티볼리의 진화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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