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한국유니온제약, 오는 26일 코스닥 입성…“종합 헬스케어 기업으로 도약할 것”

한국유니온제약, 오는 26일 코스닥 입성…“종합 헬스케어 기업으로 도약할 것”

기사승인 2018. 07. 06. 15:22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기자간담회
백병하 한국유니온제약 대표가 6일 서울 여의도에서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기자간담회를 개최해 상장 후 계획과 포부를 말하고 있다/제공 = 한국유니온제약
전문의약품 전문회사 한국유니온제약이 오는 26일 코스닥 상장을 발판으로 종합 헬스케어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백병하 한국유니온제약 대표는 6일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유니온제약은 회사 설립 후 지속적인 제품 개발과 시장 점유율 확대를 통해 현재까지 안정적인 성장을 해 왔다”며 “이번 코스닥 시장 상장을 발판으로 신뢰받는 종합 헬스케어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985년 설립된 한국유니온제약은 33년 간 의약품 제조·판매, 해외수출, 수탁사업(CMO) 등의 사업을 영위해 온 전문의약품 제조 및 판매 전문 기업이다. 대표 의약품으로는 1세대 세파 항생제 ‘케포돈주’, 혈관 확장제 ‘리마스타정’, 위산분비 억제제 ‘뉴란소캡슐’, 퇴행성 관절염 치료제 ‘유니히알주’ 등이 있다.

특히 기존 항체를 효과적으로 대체할 수 있는 물질로 기대 받고 있는 압타머(Aptamer)를 활용한 유방암 표적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 조영제를 인터올리고와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다. 올해 1분기 매출액은 126억 3800만 원, 영업이익은 30억 800만 원, 당기순이익은 24억 1000만 원을 기록했다.

한국유니온제약은 정제, 캡슐제, 액상 주사제, 세파분말 주사제 등 전 제형을 생산할 수 있는 우수한 제형 능력을 바탕으로 높은 시장 경쟁력을 가진 의약품을 제조해 판매하고 있다. 항생제류, 순환기계류, 근골격계류, 소화기계류의 기존 4대 주력 제품군에 추가로 호흡기계류와 비뇨기계류의 개량 신약을 개발해 제품 라인업을 확대함으로써 제품군을 6개로 확장했다

백 대표는 “개량신약과 제제 변경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중장기적인 제품 경쟁력과 시장성을 확보할 계획”이라며 “현재 유니알포 연질캡슐, 유니페나신 정, 유니네콜 정 등의 개발을 완료했으며 유니코나졸 주사, 유팍시민 정, 유니알포 정 등의 개량 신약과 제형을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개량 신약 개발과 제품 라인업 확대를 위해 한국유니온제약은 신 공장 건설을 추진 중이다. 특히 현재 가동 중인 공장의 주사제 품목 생산능력(Capa)이 한계에 다다르면서 신 공장은 주사제 전용의 선진GMP(cGMP) 규격의 제조시설로 건설될 계획이다.

또 바이오 의약품 시장 진입을 위해 인터올리고와 압타머를 활용한 공동 기술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압타머는 특정물질에 특이적으로 결합능력을 가지는 3D 구조의 DNA 또는 RNA 물질로, 기존 항체를 효과적으로 대체할 수 있는 물질로 기대 받고 있다.

한국유니온제약은 국소부위 타깃이 가능한 압타머의 최적화를 통해 고부가가치 의약품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해 인터올리고로부터 표적 조영제 전용 실시권을 허가 받아 유방암 조기진단과 표적치료 진단용 PET 조영제를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다. 아울러 향후 파이프라인의 확대를 위해 인터올리고의 표적 항암이식제 우선 협상권도 확보했다.

한국유니온제약의 총 공모주식수는 1,50만주, 주당 희망 공모가 밴드는 1만3500원에서 1만6000원이며 공모금액 규모는 202억 원에서 240억 원이다. 오는 9~10일 양일 간 수요예측을 실시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17~18일 이틀 동안 공모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상장예정일은 26일이며, 대표 주관회사는 DB금융투자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