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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일하는 청년의 저축 지원...30일까지 비상통장 참여자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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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남 기자

승인 : 2018. 07. 04. 10:16

30일까지 ‘청년비상금통장’ 참여자 모집
임금소득 낮은 근로청년에게 소액·단기 저축 지원
광주시
광주 청년비상금통장 포스터
광주광역시가 근로빈곤 청년에 대한 생활안정 지원을 시작한다.

광주시는 임금소득이 낮은 근로청년의 채무를 예방하고 생활안정을 돕기 위해 소액의 단기 저축을 지원하는 ‘청년비상금통장’ 참여자를 오는 30일까지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청년비상금통장은 청년이 매월 10만원을 10개월 동안 저축하면 시가 100만원을 더해서 200만원의 저축을 마련해주는 사업이다.

지난해 시가 실시한 ‘광주지역 청년부채 실태조사 연구’ 결과 청년들의 부채문제가 소액대출에서 시작돼 악성화 된다는 내용을 토대로 추진됐다.
조사 결과 저축액이 100만원 미만이라는 청년이 2명 중 1명이었고, 생활비를 제외하고 여윳돈이 전혀 없다는 청년이 4명 중 1명으로 나타났다.

비상금통장은 미취업 청년에게 구직생활비를 지원하는 ‘광주청년 드림수당’과 구분해 근로빈곤 청년에게 지원된다.

지역 20대까지 청년 근로자 75%가 200만원 미만의 임금을 받고 있어 저소득에 따른 생활지원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참여 대상은 지역에 거주하는 만 19세부터 39세까지의 근로청년이고 세전 근로소득이 60만2000원 이상 167만2105원 이하 청년이 신청할 수 있다.

신청기간은 16~30일이고 시청에서 직접 접수해야 한다. 청년들이 이용하기 쉽게 토·일요일도 접수를 받는다.

이승철 시 청년정책과장은 “100만~200만원 여윳돈이 없어 빚을 지는 청년들이 많다”며 “작지만 저축 성공의 성취감과 심리적인 안정감을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명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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