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인천대에 따르면 수은이나 카드뮴과 같은 기존의 액체금속의 경우, 세포독성 및 질환 유발과 같은 다양한 부작용들로 인해 웨어러블 디바이스와 같이 신체에 직접적으로 접촉하는 플랫폼에 활용되기 어려운 단점이 있었다.
김 교수의 이번 연구는 갈륨·인듐 기반의 새로운 공융액체금속의 체내외 활용 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해, 해당 액체금속의 이온성 용출물이 인간의 신체를 구성하는 다양한 세포에 미치는 영향을 정량적으로 분석했다.
김 교수는 “이번 연구는 액체금속 기반의 디바이스 및 의료용 조직 공학 플랫폼 개발에 요구되는 필수 기초자료로 활용될 것”고 말하며, “후속 연구로 액체금속의 생체조직 친화도 분석을 통해 인체 부착·삽입형 소자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인천대 김교범 교수의 액체금속을 활용한 조직공학 플랫폼 기반기술 논문은 최근 미국 화학회에서 발간하는 생체재료·생명공학 분야의 세계적 학술지 ACS Applied Materials and Interface(Impact Factor: 7.504)에 발표했다.
이번 논문에는 인천대 생명나노바이오공학과 대학원 김성준 학생이 제 1저자로 참여했고, 본 연구는 서울과학기술대학 화공생명공학과 구형준 교수,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소주희 선임연구원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진행됐다. 지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도전형 나노소재 기술개발 사업’의 지원을 통해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