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1 | |
사진 출처=FIFA.COM
'2018 러시아 월드컵' 8강 대진표 윤곽이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 대한민국 대표팀 선수들의 행보가 주목된다. 한국 대표팀은 아쉽게 16강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조별리그에서 보여준 수많은 드라마가 여운을 남기며 아직까지 회자되고 있다.
특히 경기마다 한국 골문을 든든하게 지킨 조현우(대구FC) 골키퍼가 화두다.
조현우는 지난달 27일 피파 랭킹 세계 1위인 독일을 상대로 6개 슈퍼 세이브를 기록하고 2대 0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경기 이후 '맨 오브 더 매치'를 비롯해 영국 BBC가 선정한 포지션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리며 단번에 슈퍼스타로 떠올랐다.
이탈리아 매체 칼치오 웹은 "나폴리는 조현우 영입을 위해 당장 대구에 전화를 걸어야 한다"며 치켜세웠다.
리버풀 팬들은 스웨덴전부터 조현우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는 리버풀 선발 키퍼인 '카리우스'가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에서 보여준 실수와 불안함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맨유) 수문장인 '다비드 데헤아'도 이 같은 열기에 동참했다. 데헤아는 지난달 28일 대구 FC 공식 페이스북에 게재된 조현우 인터뷰 영상에 '좋아요'를 눌렀다.
조현우는 비슷한 체격과 플레이스타일 탓에 데헤아를 롤모델을 삼았다고 알려지며 '대헤아(대구의 데헤아)'라 불리고 있다.
■ 현실 축구 직접 영향 받는 '피파온라인4'... 조현우, '투자할까 말까?' 로스터 패치 등 능력치 상승 잠재력 높아
| | 1 | |
넥슨이 서비스하는 인기 온라인 축구게임 '피파온라인4'에서도 조현우의 관심은 이어졌다. 현재 시즌(17) 5강화 카드 기준 평균 시세가 30만 BP에서 독일전 이후 80만 BP까지 치솟았다.
반면 현시즌 능력치는 낮은 편. 최근 조현우 관련 이야기가 나오는 해외구단 골키퍼들과 비교하면 명확하다.
먼저 나폴리 주전 골키퍼는 '페페 레이나'다. 이전에 리버풀 골문을 10여년 간 지키기도 했다. 앞서 레이나는 이번 시즌이 종료된 뒤 AC밀란 행이 유력하게 점쳐졌고, 3일(한국시간) 자유계약을 통해 공식 이적했다.
17시즌 레이나는 5강화, 5레벨 퍼포먼스 기준 OVR이 86으로 준수하다.
서브 골키퍼인 하파엘과 세페는 감각이 떨어져 나폴리는 새로운 골키퍼를 찾기 위해 혈안이 됐다고 알려졌다.
리버풀도 골키퍼 가뭄이다. 미뇰레의 불안한 위치선정과 실수로 카리우스를 영입했지만 역시 안정감이 떨어진다는 평가다.
리버풀 감독 클롭은 독일 출생이다.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인 대한민국과 대결에서 조현우의 플레이를 인상적으로 지켜봤을 것이라는 시각도 제기된 상황.
현재 리버풀 주전인 17시즌 카리우스는 83(5강화, 5레벨 퍼포먼스)으로 레이나보다 낮은 능력치를 보유하고 있다. 조현우도 OVR 78로 다소 낮게 평가됐다.
허나 아쉬워하기는 이르다. 최근 조현우는 라이브 퍼포먼스 혜택을 받으며 능력치가 올랐다. 또한 해외 축구 여름이적시장이 마무리되면 로스터 업데이트의 수혜를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라이브 퍼포먼스와 로스터로 인한 능력치 변화는 현재 시즌에만 적용되기 때문에 'KFA 클래스' 조현우는 시세에 다소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현재 시즌에 발맞춰 실제 이적시장 관련 추이를 지켜볼 필요성이 있다. 오는 26일에는 PC와 연동되는 피파온라인4M 출시가 예고돼 시세는 더욱 요동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