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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기내식 공급 업체 대표 자살 “3박 4일 동안 집에도 못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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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영 기자

승인 : 2018. 07. 02. 20:33

사진=연합뉴스
아시아나 항공 기내식 공급 업체 대표가 목숨을 끊은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있다.

머니투데이는 2일 아시아나항공에 기내식을 납품하는 하청업체 F사의 Y대표이사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항공업체 관계자는 "3박 4일 동안 집에도 못 가면서 기내식 생산을 독촉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기내식이 제때 공급되지 않으면 모든 책임을 져야 할 것 같다며 평소 심한 압박감을 느꼈다"고 밝혔다.

아시아나 항공의 기내식 공급 문제는 지난 1일 아시아나 측이 소규모 업체인 '샤프도앤코'와 맺으면서 나타난 구조적 문제로 알려졌다.

이로인해 이날 국제선 80편 중 53편이 1시간 이상 늦게 이륙하기도 했다.

업계는 샤프도앤코가 아시아나의 기내식 주문을 처리할 정도의 숙련도를 갖추려면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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