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랑스는 30일(한국시간) 러시아 카잔의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아르헨티나와 2018 러시아 월드컵 16강전에서 4-3으로 이기며 8강에 진출했다.
선제골은 역습을 앞세운 프랑스의 몫이었다. 전반 11분 음바페가 역습 상황에서 무려 60m를 드리블해 들어가다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아르헨티나의 마르코스 로호에게 반칙을 당해 넘어졌다.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고, 프랑스는 전반 13분 페널티킥 키커로 나선 앙투안 그리에즈만이 아르헨티나의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프랑스도 전반 41분 앙헬 디마리아가 페널티지역 오른쪽 부근에서 강력한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동점골을 꽂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아르헨티나는 후반 3분 만에 역전골을 뽑아내며 경기를 뒤집었다. 메시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왼발로 슈팅한 볼이 골지역 오른쪽에 있던 가브리엘 메르카도의 왼발을 맞고 굴절되면서 역전골이 됐다. 메시의 슈팅은 도움으로 기록됐다 그는 4개 대회 연속(2006·2010·2014·2018년)으로 도움을 기록하는 첫 번째 선수가 됐다.
하지만 프랑스는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후반 12분 뱅자맹 파바르의 중거리 슈팅이 아르헨티나의 골망을 흔들면서 2-2 재동점에 성공했다. 또 후반 19분 음바페가 문전혼전 상황에서 결승골을 뽑아내더니 후반 23분 역습 상황에선 올리비에 지루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쐐기골을 넣었다.
아르헨티나는 후반 추가시간 메시의 오른쪽 측면 크로스를 세르히오 아궤로가 헤딩으로 넣으며 추격했지만 끝내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