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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는 이번 심포지움을 통해 한국 사회에서 윤택한 삶을 영위하기 위한 4차 산업혁명의 긍정적인 기능에 대해 모색했다. 심포지움은 유지수 총장의 인사말과 정세균 전 국회의장의 축사를 시작으로 총 3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에서는 미국·중국·일본·독일 등 주요국가의 4차 산업혁명 현황이 소개됐다. 이어 2부에서는 4차 산업혁명을 통해 △경제 △인구 △환경 △국방 △통일 등 대한민국의 5가지 현안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국민대 전문 교수진들의 발표가 이어졌다.
먼저 경제 분야에서는 이옥연 국민대 정보보안암호수학과 교수가 블록체인 기반의 신성장동력 역량을 소개했다. 이 교수는 “블록체인이 향후 금융시장을 이끄는 신성장동력이 될 것”이라면서 “그 블록체인의 핵심기술인 암호분야에서 국민대의 연구 역량은 국내에서 가장 우수한 편”이라고 강조했다.
인구 분야에서는 최항섭 국민대 사회학과 교수가 ‘고령사회로의 변화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대응’이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최 교수는 “4차 산업혁명의 기술을 토대로 고령자들의 육체적·지적 능력을 제고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고령자의 역할이 기술로 완전히 대체되지 않도록 하는 제도적인 보완도 병행돼야 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환경 분야에서는 최진식 국민대 행정학과 교수가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미세먼지 대처 방안으로 태양광 에너지 개발, 미세먼지 매핑과 네비게이션 연계, 도시숲 조성, 자동창호환기 시스템 등을 제시했다.
국방 분야를 맡은 국민대 국방무인 R&D연구원 홍해남 박사는 “국방 무인화를 통해 새로운 군사위협 및 병력감소에 대비해야 할 것이며 이를 위해서는 군·산·연·학간의 협력 체계 구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통일 분야를 맡은 국민대 경영학부 권순범 교수는 “남북의 원활한 경제협력을 위해서는 전력망 구축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이와 더불어 서로 다른 견해와 다양성을 융·복합할 수 있는 연결형 인재의 양성을 위해 국민대가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3부는 1~2부의 내용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의 가장 큰 숙제 중 하나인 ‘일자리 창출’ 방안에 대해 윤경우 국민대 대외협력부총장을 좌장으로 패널 토론이 이어졌다.
한편, 지난 해부터 국민대는 두 차례에 걸쳐 국내 대학으로는 최초로 4차 산업혁명 Festival을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 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지난 3월 교육부의 ‘4차 산업혁명 혁신선도대학(자율주행자동차 부문)으로 선정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