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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주상복합 건축현장서 큰불, 3명 사망· 37명 부상…부상자 계속 늘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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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선 기자

승인 : 2018. 06. 26. 18:30

세종시 건설현장서 화재…엄청난 연기<YONHAP NO-8411>
26일 오후 세종시 새롬동 신도심 한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불이나 연기가 솟구치고 있다./연합
세종시 새롬동 트리쉐이드 주상복합아파트 신축 공사장에서 26일 오후 1시 16분께 큰 불이나 근로자 등 3명이 사망하고, 30여명이 부상을 입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화재로 오후 7시 현재 사망 3명, 부상 37명의 인명 피해가 났다. 화재 진압과 구조가 진행될 수록 인명 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날 불이 난 세종시 새롬동(2-2 생활권 H1블록) 주상복합아파트 공사현장에서는 지하 층에서 에폭시 작업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내부에서 페인트 작업을 병행하는 등 가연성 자재가 많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시공사인 부원건설은 이날 근로자 169명을 투입해 작업했다고 진술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투입 인원이 수차례 바뀌고 있어 소방당국이 부상자 또는 구조자 명단을 파악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불이 난 건물은 아직 완공되지 않아 소방시설이 제대로 설치돼 있지 않은 상태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일부 근로자들의 생사 확인이 안 되고 있다. 내부가 굉장히 뜨겁다”며 “일일이 내부진입을 통해 구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화재진압에는 대전소방항공대 등 대전, 공주, 청주 등 인근 소방인력과 소방차를 지원받아 소방차 40대, 소방인력 115명이 투입됐다. 오후 4시 40분께 초기 진화에 성공했지만 완전 진화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세종소방본부 관계자는 “현재 계속 수색 작업 중에 있어 추가 피해자는 잇따라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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