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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문화재단 충무아트센터는 다음달 6일부터 15일까지 열흘간 충무아트센터·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CGV명동역점에서 ‘제3회 충무로뮤지컬영화제’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올해는 깊이 있는 고전과 감각적인 신작, 영화와 공연의 경계를 허문 프로그램까지 영화팬과 뮤지컬 마니아 모두를 사로잡을 8개 섹션 35편의 영화를 선보인다.
개막식은 다음달 6일 오후 7시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배우 오만석의 사회로 진행되며 폐막식은 15일 오후 4시 같은 장소에서 이주연 아나운서의 사회로 열린다.
개막작은 임권택 감독이 연출한 서울올림픽 다큐멘터리 ‘씨네라이브 : 손에 손잡고’다. 30년 만에 처음으로 일반 대중에게 공개되는 작품이다.
폐막작으로는 영화배우 소피아 로렌의 유일한 뮤지컬 주연작인 ‘맨 오브 라만차’가 선정됐다. 동명 뮤지컬은 주제가 ‘이룰 수 없는 꿈(The Impossible Dream)’과 함께 국내 관객에게도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영화와 뮤지컬이 만나는 충무로뮤지컬영화제는 2015년 프리페스티벌부터 4년째 이어지고 있다.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의 웅장한 사운드와 대형 스크린을 통해 뮤지컬 공연의 라이브 영상을 선사한다. 특히 코러스와 함께 영화 속 노래를 따라 부르는 ‘싱얼롱(SING ALONG)’은 영화제의 간판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았다.
김승업 충무로뮤지컬영화제 조직위원장은 “높은 티켓 가격 때문에 접근 문턱이 높은 뮤지컬이 가장 대중적인 영화와 만남으로써 더욱 많은 관객들이 뮤지컬의 매력에 빠지기를 기대한다”며 “아울러 문화의 다양한 면모를 즐길 수 있는 기회도 영화제를 통해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