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오후 6시께 출구조사 결과 이 후보 59.3%로 남 후보 33.6%보다 25.7%p 높게 나타나자 이 후보 캠프의 열기는 더욱 뜨거워졌다.
이 후보 캠프에는 박광온 도당위원장, 전해철 의원, 양기대 전 광명시장 등 3명의 상임공동선거대책본부장과 100명의 지자자들은 환호성을 지르며 연신 ‘이재명’을 외쳤다.
이 후보는 아내 김혜경씨와 함께 ‘이재명 캠프 사무실’에 모습을 드러내자 지지자들은 사진촬영하고 악수를 청하기도 했다.
한 지지자는 이 후보에게 꽃을 꽂아주고 김씨 머리에 화관을 씌워줬다. 일부 지지자는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캠프 관계자는 “선거막판까지 네거티브전이 극심했지만 국민들은 크게 현혹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왔다”며 “투표 결과가 나와야겠지만 국민들이 현명한 선택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
이날 수원시 장안구에 위치한 자유한국당 경기도당 당사 5층에 마련된 종합상황실에서 초조한 모습으로 출구조사 발표를 기다린 주광덕 자유한국당 경기도당 위원장을 비롯한 캠프 관계자들은 남 후보의 패배를 예측하는 방송을 접하자 일순간 조용해졌다.
캠프 관계자들은 굳은 표정으로 출구조사의 TV화면에 시선을 고정했다. 대부분 침통한 표정으로 후보 간의 지지율을 응시할 뿐이었다.
발표가 이어지던 오후 6시30분께 자리에서 일어난 주 위원장은 상황실을 지키던 일부 지지자들과 기자들에게 조용히 악수를 청한 후 자리를 옮겼다.
이날 남 후보는 별도의 장소에서 개표 방송을 시청했다. 남 후보는 개표가 진행되는 오후 8시50분까지 상황실을 방문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