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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방 어땠어?] ‘1%의 우정’ 주진우부터 한현민까지…각양각색 우정의 가치 남기며 시즌1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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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정희 기자

승인 : 2018. 06. 10. 09:03

'1%의 우정' 시즌1 종영
매주 토요일 밤 시청자들의 꿀잼을 책임졌던 '1%의 우정' 시즌1이 마지막까지 통쾌한 웃음과 감동을 선사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에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9일 방송된 ‘1%의 우정’ 시즌1 마지막 회는 수도권 기준 3.6%, 전국 기준 3.6%를 기록, 지난 방송보다 각 0.3%P 상승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KBS2 예능 프로그램 ‘1%의 우정’(연출 손자연) 시즌1이 지난 9일 방송으로 종영했다. ‘1%의 우정’은 서로 상반된 두 사람이 만나 함께 하루를 보내며 서로의 일상을 공유하고 우정을 쌓아 가는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 

지난 10월 추석 파일럿 예능으로 첫 선을 보인 후 높은 시청률과 화제성을 자랑하며 시청자들의 웃음 코드를 제대로 저격시켰다. 이후 절대 어울릴 수 없을 것 같은 극과 극의 사람들이 총 14회 방송 동안 다양한 우정 쌓기를 보여주며 토요일 밤 안방극장을 웃음으로 물들였다.

특히 ‘1%의 우정’은 온라인 우정 시대에서 일대일 대면으로 쌓아가는 우정을 통해 서로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깨는 의미 있는 예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처음 만난 두 사람이 서로의 취미, 라이프 스타일 등을 편견 없이 공유하는 과정을 통해 각박하고 빠르게 돌아가는 현대 사회에서 마주하기 어려웠던 진솔하고 돈독하게 쌓여가는 ‘정’을 느낄 수 있었다.

또한 나이-직업-취미-성격-식성까지 정반대인 우정 멤버가 만나 가까워지는 모습을 처음부터 숨김 없이 보여 주며 우정이 쌓여가는 그 과정 자체를 중요시했다. 이를 통해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서서히 마음을 여는 이들의 모습을 보며 시청자들은 환호하고 공감하면서 감동과 재미를 느꼈다. 

이에 ‘1%의 우정’ 파일럿을 포함해 정규 방송까지 각양각색 우정 만들기가 그려지며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가장 먼저 김종민-설민석은 180도 다른 생활 패턴과 가치관으로 웃음을 선사하며 파일럿 당시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그런가 하면 파일럿에서 첫 만남을 가진 안정환-배정남은 마지막 회까지 함께 등장해 더없이 절친한 브로맨스 케미를 자랑해 훈훈함을 안겼다.

또한 극과 극 식성으로 멘붕에 빠졌던 최자-성혁은 함께 대학 축제의 무대까지 오르며 서로에 대해 더욱 깊이 알아가는 시간을 보냈다. 그런가 하면 28살의 나이 차이를 극복하며 큰 웃음을 선사한 최용수-한현민은 초반 어색함도 잠시 가족 같은 절친 케미를 자랑하며 보는 이들의 미소를 자아냈다.

더불어 온라인에서 끊겼던 관계를 리얼 오프라인 우정으로 회복시킨 ‘김호영-김민준’부터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 같은 매력의 ‘주진우-김희철’, 첫 여성 우정 멤버로 섬세하면서도 화끈한 우정 나누기를 보여준 ‘김지민-곽정은’, 역대급 극과 극 성격을 자랑했던 ‘탁재훈-장승조’, 10대의 도전을 이해하고 조언하며 더욱 가까워진 ‘안정환-한현민’까지 수많은 우정이 ‘1%의 우정’을 통해 탄생됐다.

또한 둘이 아닌 여럿이 한데 모여 우정을 나누기도 했다. 특히 부산 상남자, 최용수-배정남-안정환-한현민은 거칠고 투박하지만 그 속에 깊은 정을 느낄 수 있는 진실된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과 감동을 안겼다. 그런가 하면 83년생 김희철-김호영-배정남-붐이 모여 동갑내기들 만의 왁자지껄한 우정 쌓기로 꿀잼을 선사하기도 했다.

이 가운데 지난 9일 방송된 ‘1%의 우정’ 시즌1 마지막 회에서는 우정 멤버가 한 자리에 모여 시즌1을 훈훈하게 장식했다. 먼저 안정환-김희철-주진우-한현민이 탁 트인 루프탑에 모여 서로의 근황을 묻는가 하면 첫 만남의 추억을 공유하며 웃음을 터트렸다. 이후 게임을 하는 등 함께 있는 것 자체만으로도 꿀잼을 한 가득 안겼다. 특히 김희철과 오랜만에 재회한 주진우는 “어제도 재판을 받고 왔다”는 인사말로 김희철에게 당혹감과 걱정을 안겨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주진우가 먼저 자리를 뜨고 배정남이 등장해 또 다른 우정을 선보였다. 이들은 함께 바비큐 파티를 즐기며 돈독한 우정을 자랑했다. 특히 마지막으로 안정환-김희철-배정남-한현민이 ‘1%의 우정’을 통해 느꼈던 소감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안정환은 “1%의 우정은 사람 냄새가 나는 방송이다”고 전하며 ”방송으로 친해질 수 있을까 의문을 가졌지만 좋은 사람을 얻었다. 나이가 들면서 친구를 사귈 기회가 쉽게 없는데 감사히 생각한다”고 덧붙여 보는 이들의 공감대를 형성했다. 김희철은 “나이 들어서도 함께 할 좋은 인연을 만들어준 ‘101%의 우정’이었다”며 미소 지었다. 

그런가 하면 배정남은 안정환-김희철과 작년 여름 첫 만남을 가진 후 이제까지 우정이 이어진 것에 놀라 하며 추억에 잠겼다. 막내 한현민은 ”살면서 보지 못할 축구선수 안정환-최용수와 대선배 배정남과 친해질 수 있어 즐거웠다”며 순수한 면모를 드러내 미소를 자아냈다.

배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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