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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용 이사장은 지난 19일 오후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신임 대한수영연맹 회장 선거에서 장세철 (주)고려건설 회장, 이웅기 건국대 명예교수를 제치고 선출됐다.
김지용 신임 회장은 김석원 전 쌍용그룹 회장의 장남으로,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현재 대한스키지도자연맹 회장, 성곡언론문화재단 이사 및 학교법인 국민학원 이사장으로 재임해 오고 있다.
김 신임회장은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 부단장 △2017년 알마티 동계유니버시아드 대한민국 선수단 단장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 단장으로 활약하는 등 한국 스포츠와 지속적인 인연을 맺어 왔다.
김지용 신임 회장은 “대한민국 수영의 발전과 미래를 위해 참석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대한수영연맹은 공정하고 투명한 행정을 통하여 수영이 온 국민의 사랑을 받는 대한민국 최고의 스포츠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 이라고 밝혔다.
한편, 수영연맹 정관상 회장 임기는 4년이다. 다만, 김 신임 회장은 전임 회장의 임기인 2020년 12월까지만 회장직을 수행한다.
대한수연연맹은 집행부의 인사 비리 등으로 지난 2016년 3월부터 대한체육회의 관리 단체로 지정됐다. 당시 수영연맹 회장이던 이기흥 현 대한체육회 회장은 이에 책임을 지고 자리를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