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국회 정상화 극적 합의…18일 드루킹 특검·추경 처리

42일 만에 국회 정상화…지방선거 출마 현역의원 사직서 처리

정세균 국회의장이 ‘6·13 지방선거’ 출마의원들의 사직 안건 처리 등 국회 현안을 놓고 본회의를 소집한 14일 오후 민주평화당 의원들이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환영을 받으며 입장하고 있다. /연합

여야는 14일 마라톤 협상을 벌인 끝에 국회 정상화에 극적으로 합의했다.

6·13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현역 의원들의 사직서를 이날 본회의에서 처리하고 더불어민주당원 댓글조작 사건(드루킹 사건)특검과 추가경정예산안을 18일 처리하기로 했다.

지난달 2일 방송법 개정안 등을 둘러싼 여야 간 대립으로 파행한 지 42일 만이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김성태 자유한국당·김동철 바른미래당·노회찬 평화와 정의의 의원모임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정세균 국회의장과 회동을 갖고 국회 정상화에 합의했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의원들의 사직서 처리 문제를 처리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6월 13일 지방선거와 함께 재보궐선거도 열린다.

한편 이날 본회의가 열리면서 홍문종·염동열 한국당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요구안도 자동으로 본회의에 보고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