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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기업 70여개사 2000명 채용…‘중견기업 일자리 드림 페스티벌’ 개최

중견기업 70여개사 2000명 채용…‘중견기업 일자리 드림 페스티벌’ 개최

기사승인 2018. 05. 1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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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 全과정에 AI 매칭시스템 도입…공정평가시스템 강화
민간 취업전문 온라인 포털과 연계…연봉·복지 정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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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한국중견기업연합회
국내 우수 중견기업 70여개사가 2000명의 청년을 채용하기 위한 채용박람회가 열렸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10일 서울 강남 컨벤션센터 SETEC에서 ‘중견기업 일자리 드림(Dream) 페스티벌’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청년 구직자들에게 우수 중견기업 소개 및 취업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월드클래스 300’에 선정된 18개사를 포함해 73개의 중견기업과 4000여명의 구직자들이 참석했다.

참여기업들은 반도체·전자, 기계 등 제조업, 서비스·유통·SW 등 비제조업 분야에서 다양하게 구성됐으며, 상반기 500명을 시작으로 올해 2000여명의 청년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우수 근무여건을 갖춘 중견기업에 대한 소개와 함께 인공지능(AI) 기반의 매칭 시스템 및 온라인 취업 서비스를 적극 활용했다.

참여기업들은 평균 매출 3600억 이상, 대졸 신입사원 평균연봉 3200만원 이상인 중견기업이다. 이 가운데 공기업 평균 연봉(3500만원) 이상인 회사는 24개사, 대기업 평균 연봉(3800만원) 이상인 업체는 17개에 달한다.

이번 박람회는 우수 기업들의 참가와 ‘공정한 평가 시스템’에 대한 도입도 이뤄졌다.

지난해 11월 역량검사에 시범 적용됐던 인공지능 시스템에서 한발 더 나아가 채용 전(全) 과정에 최초로 인공지능 기반 잡매칭 시스템을 활용했다.

구직자는 ‘통합 역량검사’ ‘면접’ ‘기업·구직자 매칭’ 등 모든 채용과정에서 인공지능에 기반한 시스템으로 공정하게 ‘능력’을 평가받는다.

지난달 10일부터 2주간 온라인으로 통합 역량검사·면접을 거친 2700명 가운데 400여명이 사전 매칭된 기업과 심층면접을 진행했으며, 그 외의 구직자들도 추천 기업과 현장면접을 진행했다. 원하는 기업과 연결되지 못한 구직자들도 각자의 역량·특성에 맞는 후보기업 리스트를 통해 현장에서 추가 면접을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잡매칭 시스템의 분석 결과는 기업·구직자들에게 제공되어 추후 활용할 수 있다.

기업 중심의 복지 정보 제공을 벗어난 실질적 정보제공도 진행됐다. 중견련은 민간 취업전문 온라인 포털(크레딧잡·자소설닷컴·리드미)과 연계해 연봉·복지·문화 등의 정보를 구직자가 열람할 수 있도록 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기업들의 채용이 부진한 가운데 경쟁력과 매력적인 근무여건을 갖춘 중견기업이 청년 일자리 문제 해결의 열쇠가 될 수 있다”며 “지난 2월 수립한 ‘중견기업 비전 2280’을 추진해 중견기업을 우리 경제의 새로운 성장 주체로 육성, 일자리 창출·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개막식에서는 ‘제3회 중견기업 인식개선 공모전’에 당선된 12개팀에 대한 시상이 진행됐으며, 선정 작품들은 추후 중견기업의 홍보에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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