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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티볼리, 소형 SUV 시장 왕좌 탈환…“인기비결은 끝없는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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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훈 기자

승인 : 2018. 04. 3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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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의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티볼리 아머’ 정측면./제공 = 쌍용자동차
쌍용자동차 티볼리가 지난달 현대자동차 코나를 꺾고 국내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 1위를 탈환했다. 쌍용차는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중시하는 20·30세대의 니즈를 반영해 상품성을 개선한 티볼리 모델을 꾸준히 내놓고 있다. 쌍용차는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을 통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는 한편 소형 SUV 시장 트렌드를 주도하는 브랜드로 거듭난다는 목표다.

29일 쌍용차에 따르면 지난해 티볼리는 5만5280대가 팔리며 국내 소형 SUV 시장 점유율 40%를 기록했다. 월평균 4600대가 팔린 셈이다. 올해 1~2월 판매가 주춤하며 코나에 1위 자리를 내줬으나 지난달 티볼리가 4121대 팔리며 코나(4098대)를 제치고 소형 SUV 시장의 절대강자임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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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의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티볼리 아머’에 탑재된 스마트 미러링 패키지./제공 = 쌍용자동차
티볼리는 출시된 지 3년이 지났음에도 지속적인 상품성 개선을 통해 고객의 선택을 받고 있다. 실제 쌍용차는 최근 2018년형 티볼리 아머와 티볼리 에어를 출시했다. 2018년형 티볼리는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미러링 서비스를 신규 적용했다. 운행 중 라디오 주파수 자동 변경 기능을 추가했고 라디오 음원도 실시간 저장할 수 있다. 또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인 스마트드라이빙패키지 Ⅰ·Ⅱ와 함께 새로운 스마트 미러링 패키지를 선보여 편의성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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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의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티볼리 아머 SWAGGER’./제공 = 쌍용자동차
티볼리의 강점은 차별화된 디자인과 독보적인 가성비다. 8가지 루프스킨 투톤 컬러 조합의 깔끔한 외부 디자인과 감각적인 내부 인테리어, 특히 레드·블루·스카이 블루·옐로·화이트·블랙 등 다양한 계기판 색상을 제공해 운전자의 다양한 취향을 고려했다.
가격 경쟁력도 티볼리의 큰 장점이다. 동급 최고 수준의 안전·편의사양을 제공하면서도 2000만원 이하로 책정했다. 커튼 에어백을 포함해 LX 고급형에는 운전석 무릎 에어백을 장착하고 안전벨트의 골반부 하중이 가슴으로 전달되는 것을 차단하는 CLT 벨트 시스템을 동급 최초로 적용하는 등 안전성도 확보했다.

한편 쌍용차는 티볼리에 새로운 파워트레인을 적용하고 에어·아머 모델을 출시하며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혀왔다. 앞서 쌍용차는 2015년 7월 티볼리의 디젤 모델과 사륜구동 모델을 출시했고 2016년 3월 기존 티볼리의 장점에 공간 활용성과 실용성을 강화한 티볼리 에어를 선보였다. 1.7ℓ급 경쟁 모델과 비교해 압도적인 적재공간을 제공하는 동시에 차체의 71.1%에 고장력 강판을 적용하고 동급 최다인 7에어백을 탑재하는 등 안전성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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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의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티볼리 아머 TOUCH DOWN’./제공 = 쌍용자동차
2017년형 티볼리와 티볼리 에어 역시 쌍용차의 새로운 도전이었다. 두 모델은 기존 대비 안전성·내구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전방추돌경보시스템(FCVWS)·차선이탈경보시스템(LDWS)·긴급제동보조시스템(AEBS)·차선유지보조시스템(LKAS) 등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을 동급 최초로 적용했고 1열 동승석 통풍시트와 2열 시트 등받침에도 열선을 적용해 편의성을 높였다. 장시간 운전자를 고려해 수동식 텔레스코픽과 스티어링 휠을 적용한 점도 특징이다.

지난해 11월에는 티볼리가 티볼리 아머로 업그레이드되며 또 한번 변신에 성공했다. SUV 본연의 디자인을 추구하는 고객의 요구를 반영해 전면부 디자인을 대폭 변경, 단단하고 강인한 이미지를 극대화했다.

특히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것은 국내 최초 주문제작형 SUV 콘셉트였다. ‘My only 티볼리’, 티볼리 아머 기어 에디션은 주력 모델인 VX를 기반으로 최고급 퀼팅 가죽시트에 HID 헤드램프 등 선호사양을 대거 추가했고 아웃사이드미러·리어LED 윙로고 엠블럼·도어스팟램프·블랙휠·루프컬러·데칼 등 전용 아이템의 조합을 통해 수십만 가지에 달하는 SUV를 직접 만들 수 있도록 했다.

티볼리 아머 주행씬
쌍용차의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티볼리 아머’ 주행 모습./제공 = 쌍용자동차
쌍용차 관계자는 “티볼리는 트렌드를 선도하는 끊임없는 업그레이드를 통해 출시한지 3년이 지났음에도 소비자들로부터 최고의 사랑을 받고 있다”며 “티볼리는 이름의 어원처럼 소비자들에게 끊임없이 영감을 주고 받을 수 있는 휴양지와 같은 차량으로 앞으로도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하기 위해 끊임없이 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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