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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남동구 소래역사관 “소래포구·협궤열차 추억과 유물 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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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영 기자

승인 : 2018. 04. 15. 09:13

서해 어민들의 삶과 애환이 서려 있는 소래 지역 유물 확충사업 진행
소래역사관_유물_竹고기잡이_도구
소래역사관 유물, 竹고기잡이 도구/제공=남동구
일제 강점기인 1937년에 개설돼 1994년까지 수인선 협궤열차가 통과했던 소래는 뭇 사람들의 아날로그 추억 속에 서해안 작은 포구로 기억되고 있다. 1990년대 초까지만 해도 인근 염전에서 소금을 생산했고, 이후 어시장이 활성화되면서 수도권 최대 젓갈시장으로 전국적인 명성을 얻은 곳이다.

인천 남동구가 서해 어민들의 삶과 애환이 서려 있는 소래 지역의 역사와 전통을 체계적으로 보존·전승하기 위해 소래포구와 관련된 다양한 유물 확보에 나섰다.

15일 남동구에 따르면 소래역사관에서 소래의 어제와 오늘을 말해줄 유물을 수집한다. 대상 유물은 소래지역(갯벌, 포구, 염전)과 관련된 자료다. 갯벌에서 어패류를 채취하던 도구 및 염업 도구와 함께 소래갯벌, 포구, 염전을 담은 사진, 기타 소래지역과 관련 있는 자료가 대상이다.

이와 함께 수인선 협궤열차를 기억할 수 있는 자료도 수집한다. 당시 열차 승차권 및 열차 시간표, 수인선 관련 기념품 및 관광엽서, 팸플릿, 사진 및 기타 수인선과 관련된 자료다. 아울러 소래 및 남동구의 옛 모습을 추억할 수 있는 다양한 자료도 수집한다.

구는 17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유물 매도 신청 접수를 받는다. 접수 받은 유물은 전문가로 구성된 유물평가위원회의 검증 절차를 거쳐 자료의 진위여부와 평가금액을 결정한 후 구입을 진행한다. 자세한 사항은 소래역사관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남동구시설관리공단 문화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소래포구 및 수인선 협궤열차와 관련된 유물과 자료 기증·기탁은 연중 수시로 가능하다. 소래역사관은 유물 소장자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
박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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